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삼성자산운용, 로스차일드그룹과 유럽에서 공모펀드 판매

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 2017-07-07 14:06: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자산운용이 유럽 금융사와 손잡고 유럽시장에 공모펀드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삼성자산운용은 7일 프랑스, 스위스, 룩셈부르크, 벨기에, 오스트리아,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8개국에서 ‘삼성아세안펀드’를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삼성자산운용, 로스차일드그룹과 유럽에서 공모펀드 판매  
▲ 구성훈 삼성자산운용 사장.
유럽 금융회사인 ‘에드몬드 드 로스차일드(Edmond de Rothschild)’그룹이 룩셈부르크에서 펀드 설정 및 판매를 담당하고 삼성자산운용 홍콩현지법인이 운용을 맡는다.

에드몬드 드 로스차일드그룹은 유럽의 대형 자산운용사로 프랑스, 스위스, 영국 등 모두 19개국에 거점을 보유하며 약 200조 원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삼성아세안펀드는 선진국보다 성장잠재력이 높은 아시아 기업들에 투자하는 펀드다. 2007년 설정 후 누적수익률은 182.01%로 집계됐고 연 수익률은 11.49%이다. 올해만 약 1천억 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삼성자산운용 홍콩법인이 10년 동안 운용을 맡고 있는데 이번에 유럽에서도 판매하게 된 것이다.

삼성자산운용과 로스차일드그룹은 지난해 4월 펀드 교차판매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해 5월 국내에 먼저 ‘유럽배당주 펀드’를 출시하고 판매했다. 유럽배당주 펀드는 로스차일드그룹의 자문을 얻어 삼성자산운용 런던 현지법인이 운용하고 있다. 설정 후 누적 수익률은 16.25%이고 연 수익률은 15.90%다.

진기천 삼성자산운용 글로벌사업본부장은 “홍콩 현지법인에서 10여 년 동안 쌓아온 운용역량을 총동원해 아세안 펀드를 안정적으로 운용할 것”이라며 “이번 상품출시를 계기로 유럽 안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로스차일드그룹과 적극 협력해 유럽에서 장기 비즈니스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빈센트 투팡 프랑스 로스차일드자산운용 CEO는 “아시아 지역에 직접 진출이 어려운데 삼성자산운용과 략적 제휴를 맺고 유럽 고객의 요구에 맞는 상품을 제공하게 됐다”며 “성장 잠재력이 큰 지역에 투자해 당사 고객에게 차별화된 분산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

최신기사

[씨저널] 한컴그룹 '변방' 한컴라이프케어, '방산 전문가' 김선영 어떻게 괄목상대 영..
김연수가 맡은 한글과컴퓨터 아버지 때와 뭐가 다를까, 사업 재편의 마지막 퍼즐 AI
김상철 한글과컴퓨터 인수 15년 '대를 이을 기업'으로 키워, 오너 리스크는 현재 진행형
한국금융지주는 김남구 오너 위상 굳건, 그런데도 지배구조 개선 목소리 나오는 이유
[씨저널] 한국투자증권 순이익 너무 좋다, 김남구 증권 의존 너무 높아 종합금융그룹 가..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 임기 1년 얼마나 이어갈까, 김남구 '한 번 믿으면' 파격적 ..
[채널Who] 보령 제약사 넘어서 우주 헬스케어 기업 될 수 있을까, 김정균 미래 전략..
[씨저널] 정주영 넷째동생 '포니정' 정세영과 아들 HDC그룹 회장 정몽규 가족과 혼맥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