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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시, 북한 리스크에 차익실현 욕구로 조정장세 불가피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7-07-06 17:3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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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시가 북한 리스크 확대에 영향을 받아 조정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고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6일 “북한 리스크는 추가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국내증시는 이에 영향을 받아 단기적으로 속도조절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증시, 북한 리스크에 차익실현 욕구로 조정장세 불가피  
▲ 코스피지수는 6일 전날보다 0.54포인트(0.02%) 떨어진 2387.81로 거래를 마쳤다.<뉴시스>
CNN과 AP 등의 보도에 따르면 5일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미국은 북한을 상대로 군사력도 사용할 수 있다는 강경한 입장을 내놨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새로운 대북 유엔 결의를 제안할 것”이라며 지난해 북한의 4차, 5차 핵실험 이후 채택된 대북제재안에 이은 고강도 제재를 시사했다.

미국은 대북 원유공급 중단, 해외노동자 송출금지와 같은 고강도 제재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헤일리 미국대사는 “북한과 친구가 되고 싶다면 새로운 대북 제재안에 반대하라”며 “더 강하게 북한을 제재하는 것을 원치 않으면 우린 우리의 길을 갈 것”이라며 강경한 발언을 내놓았다.

영국과 프랑스도 강경한 추가제재를 촉구했지만 러시아와 중국은 대화를 통한 해결을 강조하며 유엔 안보리는 격론 끝에 별다른 결론을 내지 못하고 마무리됐다.

고 연구원은 “미국이 북한과 더불어 중국을 겨냥한 제3자 제재(세컨더리 보이콧)을 실행하는 초강력 제재를 추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예상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7일~8일에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미국과 중국, 일본, 독일 등 주요국 정상들과 회담에서 북한 문제를 주요 의제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고 연구원은 “유엔 안보리 회의와 G20 정상회의를 통해 북한을 겨냥한 제재 강도는 강화될 것”이라며 “북한 제재가 강화될 경우 북한이 추가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아 북한 리스크는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7개월 연속 상승하며 피로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북한 리스크 확대는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는 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스피지수는 6일 전날보다 0.54포인트(0.02%) 떨어진 2387.81로 거래를 마쳤다.

북한 미사일 도발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자산축소 가능성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코스피에서 기관투자자는 399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는 2190억 원, 개인투자자는 129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의 주가가 2분기 실적 기대감에 상승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2만4천 원(1.01%) 오른 240만3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6월27일 이후 7거래일 만에 240만 원을 넘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의 상승폭을 살펴보면 SK하이닉스 0.15%, 한국전력 0.24%, KB금융 1.40%, 현대모비스 0.20%, 삼성생명 0.85% 등이다. 반면 현대차(-0.32%), 삼성물산(-0.34%), 네이버(-1.20%), 포스코(-0.51%), 신한지주(-0.71%) 등의 주가는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6일 전날보다 2.25포인트(0.34%) 오른 663.79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에서 개인투자자는 228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9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18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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