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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네이버라이브로 1인방송시장에 뛰어들 수도

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 2017-07-06 16:3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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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실시간방송 제작자의 문턱을 낮추겠다고 밝히면서 1인방송시장 진출을 위한 포석을 깔았다는 말이 나온다.

1인방송시장은  최근 급격히 성장하면서 동영상광고시장의 주류로 떠오르고 있어 네이버가 이 광고시장을 노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 네이버, 1인방송시장 진출 운 띄우나

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가 8월24일 베타서비스를 실시하는 실시간 방송서비스 ‘네이버라이브’를 놓고 1인방송시장 진출의 초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네이버, 네이버라이브로 1인방송시장에 뛰어들 수도  
▲ 한성숙 네이버 대표.
네이버는 5일 국내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2017 미디어 커넥트 데이’를 개최하면서 네이버라이브 서비스를 소개했다.

네이버라이브는 연예인들을 위한 기존 네이버의 실시간방송 ‘V라이브’의 제작자(크리에이터) 범위를 확대한 서비스다. 네이버TV에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는 미디어 등 콘텐츠 제작자 가운데 구독자 1천 명 이상을 확보한 제작자들은 네이버라이브를 통해 실시간 방송을 할 수 있다.

네이버는 네이버라이브를 통해 실시간 방송을 할 수 있는 제작자들의 범위를 계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 블로그나 포스트, 카페 등에서 활동하는 제작자들이 대상이며 1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제작자들은 네이버TV와 V라이브에 동시방송을 송출할 수 있다.

네이버TV에 채널을 만들기도 쉬워진다. 일반인들은 이를 통해 네이버TV의 콘텐츠 제작자가 될 수 있다.

이런 움직임을 놓고 네이버가 1인방송채널을 모아놓은 MCN(Multi Channel Networks)사업 진출을 본격화 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 실시간 1인방송, 모바일 광고시장의 핵심

네이버가 실시간 방송의 문호를 확대하는 이유는 동영상 광고수익 때문으로 해석된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1인방송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광고시장에서 비중은 높아지고 있다.

미국의 경우 지난해 모바일동영상광고로 4조3천억 원이 집행됐는데 이 가운데 40%가 1인방송채널에 쓰였다는 컨설팅 보고서가 나오기도 했다.

  네이버, 네이버라이브로 1인방송시장에 뛰어들 수도  
▲ 페이스북의 실시간방송 '페이스북라이브'.
페이스북은 실시간 모바일방송플랫폼인 ‘페이스북라이브’를 통해 성과를 내고 있다.

페이스북에 따르면 페이스북라이브 시청자들의 하루시청 시간은 최근 1년 동안 4배가 늘었고 페이스북에서 공유되는 동영상의 20%가 페이스북라이브 영상이다.

페이스북은 페이스북라이브 중간에 광고를 넣는 방안을 테스트하고 있는데 중간 광고가 가능해지면 페이스북라이브를 통한 광고수익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 네이버라이브, 시장 흔들까

네이버는 국내 최대포털로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네이버라이브의 문호가 개방되면 국내 1인방송시장에도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현재 국내 1인방송시장 경쟁이 치열한 상태에서 네이버라이브가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지적도 나온다.

카카오도 앞서 올해 2월 카카오TV서비스를 개편하며 대도서관, 윰댕, 김이브 등 국내 유명 BJ들을 섭외했지만 국내 1인방송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네이버가 우수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충분한 보상을 줄 수 있느냐도 네이버라이브 활성화에 필수 요건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네이버라이브는 네이버와 콘텐츠 제작자가 동영상재생 전에 나오는 광고의 수입을 나누는 수익구조를 공개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네이버라이브는 현재 별도의 제작자 후원시스템이 없다”며 “우수 콘텐츠 제작자들이 수익배분에 만족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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