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유성엽 "지역균형발전 위해 거점 국립대 위상 높여야"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7-07-04 18:49: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거점 국립대학을 육성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거점 국립대학의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유성엽 국민의당 의원은 4일 거점국립대학교 총장협의회와 공동으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거점국립대학의 역할과 발전방향’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유성엽 "지역균형발전 위해 거점 국립대 위상 높여야"  
▲ 유성엽 국민의당 의원.
유 의원은 “지방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제도와 정책이 시행되고 있지만 그 효과는 미미한 것이 현실”이라며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지역인재 육성의 핵심인 거점 국립대학교의 위상과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제자로 나선 최병호 부산대학교 교수는 거점 국립대학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재원확보가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최 교수는 “문재인 정부의 기조에 따라 연방제 수준으로 지방분권이 강화된다면 지자체의 국립대 지원을 제도화 및 법정화해야 한다”며 “중앙정부 책임의 국립대학 지원에서 중앙정부+자치단체 책임으로 전환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주립대학은 연방제 하의 주정부가 재정지원을 담당하고 있다”며 “미국 주립대학은 지역발전의 허브로서 역할을 하고 있고 상당수의 주립대학은 세계수준의 대학으로 발전했다”고 소개했다.

최 교수는 거점 국립대학 육성을 위해 교육부 차원의 재정지원도 확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의 국세수입과 연동한 법정률에 따라 고등교육 재정 교부금을 도입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지병문 전 전남대 총장도 “교부금 도입으로 우리나라 초중등교육 예산이 늘어난 것처럼 고등교육에서도 교부금법을 만들 필요가 있다”며 “국가가 국립대에 자율성을 주되 운영의 책임을 묻고 재정지원은 선진국 수준으로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회에서는 ‘국립대학 통합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국립대 통합네트워크란 9개 거점 국립대(강원대·경북대·경상대·부산대·전남대·전북대·충남대·충북대·제주대)를 하나로 통합하고 지역별 캠퍼스를 운영하자는 내용이다.

지 전 총장은 “국립대를 통합해 공동학위제를 도입하고 지역 거점대학은 대학원(연구)중심으로, 그 외 국립대는 학부(교육)중심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며 “국립대 통합네트워크 운영을 위한 고등교육위원회를 설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법무부 장관 박성재·경찰청장 조지호, 국회 본회의서 탄핵소추안 가결
불붙은 탄핵여론에 기름 부은 윤석열, 한동훈 '선긋기' 야권 '정신상태 의심'
GM '로보택시 중단' 충격 우버와 리프트 주가에 퍼져, 구글 테슬라 공세 위협적
기후변화에 열대성 전염병 확산 빨라져, 미국 본토까지 퍼지며 경계심 자극
홈플러스 업계 2위도 위태롭다, MBK 점포 매각·전환에도 투자 회수 난항
"국힘 정치생명 위해 탄핵 찬성해야, 윤석열 '데드덕' 아니다" 외신 논평
코인 연동 3279개 웹3 게임 93%가 실패, 수명 4개월에 불과
'경영진단·사업지원' 보강한 삼성, 미전실 출신 정현호·최윤호·박학규 '컨트롤타워' 부..
'원조 윤핵관' 권성동 국힘 원내대표로 뽑혀, "하나 돼 국민 향해 나아가야"
[단독] 미래에셋쉐어칸 대표에 인도법인장 유지상, 박현주 글로벌 확대 선봉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