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러시아 가스관 사업, 가격 경쟁력 뛰어나 탄력받을 듯

박소정 기자 sjpark@businesspost.co.kr 2017-06-30 19:32:5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파이프라인 천연가스(PNG)사업의 가격경쟁력이 부각되면서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러시아 가스관사업이 힘을 받을 수도 있다.

손지우 SK증권 연구원은 “중국이 지난해부터 PNG를 액화천연가스(LNG)와 원유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수입하며 이익을 보고 있다”며 “PNG의 가격경쟁력이 중국의 사례를 통해 입증된 만큼 문재인 정부의 러시아 PNG 협상도 설득력을 얻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러시아 가스관 사업, 가격 경쟁력 뛰어나 탄력받을 듯  
▲ 문재인 대통령.
PNG는 얼리지 않고 기체 그대로 파이프라인을 통해 운송되는 천연가스를 말한다.

중국은 4월과 5월 두 달 동안 PNG를 배럴당 39.6달러에 들여왔다. 이는 LNG보다 28%, 두바이유보다 21% 더 저렴한 것이다.

문재인 정부는 러시아로부터 PNG를 공급받는 정책을 다시 추진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시절에 러시아 가스관사업을 재개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5월 러시아를 방문해 이 프로젝트를 재개하자고 제안하며 러시아 PNG사업추진에 의지를 보였다. 

러시아 PNG사업은 이명박 정부에서 추진하려고 했지만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남북관계가 얼어붙으면서 사업추진이 중단됐다.

문재인 정부가 PNG를 들여오면 수입처를 다각화해 안정적으로 천연가스를 확보하는 효과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는 천연가스 상당수를 카타르에서 수입하는데 최근 카타르를 둘러싼 중동지역의 정치적 갈등이 깊어지면서 천연가스를 다양한 곳에서 수입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

최신기사

미국 'AI 데이터센터발 전력난' 이미 현실화, 빅테크 대책 마련 다급해져
E1 'LNG 사업' 확장 박차, 구자용 종합 에너지기업 도약 발판 마련한다
이재명 '전기료 인상' 시사에 반도체·디스플레이 화들짝, 전력 직접구매·자체 발전 늘린다
플랜1.5 "대통령이 지시한 기후대응, 배출권 100% 유상할당해야 달성가능"
현대엔지니어링 수익성 회복에도 불안, 주우정 추가 비용 불확실성 '촉각'
국토부 김윤덕 "늦어도 9월 초 주택공급책 발표, 3기 신도시 속도감 중요"
유엔글로벌콤팩트 ESG 간담회, "지속가능 경영은 기업 성공에 필수적"
차우철이 일군 롯데GRS 실적 고공행진, 롯데그룹 핵심 CEO로 위상 커진다
[현장] 환경단체 vs. 산림업계 갑론을박, "바이오매스는 재생에너지인가"
롯데건설 재무건전성 관리 '청신호', 박현철 PF 우발부채 '여진' 대응 총력전
Cjournal

댓글 (1)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ANNA
러시아는 다른 나라와 분쟁을 할 때마다 가스밸브를 잠그는 것을 무기로 삼는다. 우크라이나에는 2006년과 2009년, 지난해 세 차례나 가스공급을 끊었다.

원문보기:
http://m.khan.co.kr/view.html?artid=201512042144015&code=970205#csidxba2871a693489e3abe9cbb3d08e32bb
   (2017-07-08 12:3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