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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희성 한국동서발전 사장 직무대행(왼쪽 세번째)을 비롯한 동서발전 임직원과 관계자들이 30일 충남 당진화력본부에서 열린 옥내저탄장의 지붕태양광설비 준공식에서 기념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
한국동서발전이 옥내저탄장의 지붕에 국내 발전사 가운데 최대규모인 태양광설비를 달아 전력생산을 시작한다.
한국동서발전은 30일 충남 당진화력본부에서 박희성 사장 직무대행을 비롯한 임직원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옥내저탄장의 지붕태양광설비 준공식을 열었다.
옥내저탄장은 석탄을 비축하는 실내저장고를 말한다. 동서발전은 옥내저탄장 지붕에 우리나라 발전사 가운데 최대규모인 태양광 발전설비를 달아 전력을 생산할 수 있게 했다.
지붕태양광 설비로 연간 4345MWh(메가와트아워)에 이르는 전력을 생산해 1천여 가구에 공급한다. 친환경 발전방식을 이용하기 때문에 연간 2천 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서발전은 이번 지붕태양광 설비준공을 통해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의 가중치가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C는 발전사가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했다는 것을 정부로부터 인정받는 증서다.
REC는 실제공급량에 가중치를 곱해 최종생산량을 계산하는데 건축물 등 기존 시설물을 이용해 신재생에너지 전력을 생산한 경우 가중치가 상승한다. 이에 따라 지붕태양광 발전설비를 활용하면 최종생산량을 더 많이 인정받을 수 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지붕태양광 설비를 설치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설물을 활용한 친환경 전력생산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 정책에 적극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