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국제유가 하락, 금융시장의 변동확대 요인으로 작용

임용비 기자 yblim@businesspost.co.kr 2017-06-26 21:00:4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제유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허진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26일 “국제유가가 최근 빠른 하락세를 보이면서 금융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유가하락의 원인과 영향을 놓고 주식시장과 채권시장 참여자들이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어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국제유가 하락, 금융시장의 변동확대 요인으로 작용  
▲ 유가는 올해 초 배럴당 50달러 수준이었으나 지속적으로 하락해 현재 40달러 초중반에 머물고 있다.
유가는 올해 초 배럴당 50달러 수준이었으나 지속적으로 하락해 현재 40달러 초중반에 머물고 있다.

허 연구원은 “주식시장 참여자들은 유가하락이 공급확대에 따른 것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며 “이들은 유가하락이 각국의 에너지기업의 비용을 줄여 경기회복과 기업이익개선에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본다”고 파악했다.

주식시장에서 보는 공급확대 요인은 △미국을 포함한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속하지 않은 국가들의 생산량증가 △원유채굴장비(rig)의 증가 등이 있다.

반면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유가하락의 요인을 수요감소로 파악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허 연구원은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유가하락의 원인을 수요감소로 보고 글로벌 경기침체에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며 “국제유가가 계속 하락하면 글로벌경기의 침체를 걱정하는 채권시장의 시각이 점차 힘을 얻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해 내놓은 ‘글로벌 금융안정성보고서’에 따르면 유가가 배럴당 50달러를 밑돌 때 에너지기업뿐 아니라 에너지산업에 속하지 않은 기업의 주가도 유가와 같은 흐름을 보인다.

유가가 배럴당 50달러 미만으로 떨어지면 시장참여자들이 유가하락의 원인을 글로벌 경기침체로 보고 금융투자를 줄이는 경향이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