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CJ그룹, 베트남 고추가공공장 준공해 공유가치창출사업 성과

고진영 기자 lanique@businesspost.co.kr 2017-06-26 18:40:0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CJ그룹이 베트남에서 고추 가공공장을 준공해 글로벌 공유가치창출(CSV)사업에 속도를 낸다.

26일 CJ그룹에 따르면 23일 베트남 닌투언성 땀응2마을에서 고추 가공공장의 준공식을 열었다.

  CJ그룹, 베트남 고추가공공장 준공해 공유가치창출사업 성과  
▲ CJ제일제당 관계자 등 닌투언성 고추가공공장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 공장은 ‘CJ-한국국제협력단(KOICA) 베트남 농촌개발 공유가치창출(CSV)사업’의 일환으로 세워졌다.

규모는 640㎡(약 200평)로 농가에서 수확한 고추를 가공하며 세척과 건조, 제분, 냉장, 냉동보관 등 관련시설을 갖췄다. 연간 최대 500톤의 물량을 처리할 수 있다.

여기서 생산된 고춧가루는 CJ제일제당이 엄격한 품질검사를 거쳐 수출용 고추장이나 베트남 김치의 원료로 사용한다.

CJ제일제당은 이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품질의 원료를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으며 닌투언성 농가는 고추 계약재배를 통해 한층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다.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일자리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민희경 CJ그룹 사회공헌추진단장은 준공식에서 “일방적 기부형식을 넘어 베트남 농가의 소득증대와 CJ그룹의 식품사업 경쟁력에 모두 도움이 되는 지속가능한 글로벌 공유가치창출 사업모델을 구축했다”며 “해외에서도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쩐 꾸옥 남 닌투언성 부성장도 준공식 축사를 통해 “땀응2마을 농민들의 소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일방적인 수혜를 받는 것이 아니라 CJ그룹과 마을주민들이 비즈니스 파트너 관계가 된다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CJ그룹은 2014년부터 KOICA와 손잡고 베트남에서 농촌개발 공유가치창출 사업을 펼쳐 왔다. 닌투언성 땀응2마을은 첫 사업대상으로 1인당 월 소득이 35달러 이하인 빈곤층 가구가 3분의 1에 이를 만큼 가장 낙후된 지역에 속했다.

KOICA는 마을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자치 교육과 협동조합 설립을 지원했으며 CJ그룹은 한국산 고추종자를 공급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 농업기술을 전파하는 역할을 맡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

최신기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 진행형,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 가결, 국민의힘 반대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GM CFO "LG엔솔-GM 오하이오 배터리공장 가동률 80%, 테네시 40%"
서울 아파트값 38주 연속 상승, 대출규제 영향에 관망세 짙어져 상승폭 축소
[오늘의 주목주] '테슬라 효과' LG에너지솔루션 7% 올라, 펩트론 상한가
현대차 "중국 포기 못해" 중국 BAIC와 현지 합작 1.6조 투자, EREV 등 전기..
구글 지주사 알파벳 주가 사상 최고치, 트럼프 '빅테크 규제' 기류 변화 가능성
대법원 판결에 '조국 돌풍' 일단 멈춤, 조국혁신당 운명엔 짙은 그림자
녹십자 허은철 '알리글로' 미국 공략 청신호, 내년 역대 최대 매출 바라본다
경총회장 손경식, 이재명 만나 "반도체 보조금, 주52시간 규제 완화 입법 검토해달라"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