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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대화면 아이패드 선보일까

이민재 기자 betterfree@businesspost.co.kr 2014-10-09 13: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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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 쿡, 대화면 아이패드 선보일까  
▲ 팀 쿡 애플 CEO

애플이 신형 아이폰 공개 이후 한 달 만에 또 다른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애플은 이번 행사에서 새로운 아이패드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세계 태블릿PC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팀 쿡 애플 CEO가 어떤 제품을 들고 나올지 관심이 집중된다.

◆ 애플, 다음주 신제품 공개행사 연다

애플이 오는 16일 ‘특별 행사(special event)’를 연다고 블룸버그가 9일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세계 주요 언론사에 행사를 알리는 초대장을 보냈다. 초대장에 애플의 사과 로고와 함께 “길어도 너무나 길었다(It's been way too long)”라는 문구가 들어있다.

애플은 이번 행사에서 어떤 제품을 공개할 지 밝히지 않았다.

외신들은 애플이 새로운 아이패드를 공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은 지난해 10월에도 아이패드 공개행사를 열었다.

이번 아이패드는 애플이 지난해 출시한 ‘아이패드 에어’의 후속모델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아이패드 에어2’로 알려진 이 제품은 전작의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무게를 더 줄일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처음으로 아이패드에 지문인식 인증기술인 ‘터치 아이디(Touch ID)’를 탑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처럼 홈 버튼에 터치 아이디를 장착해 애플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를 지원할 것이란 설명이다.

‘아이패드미니’의 신제품도 선보일 것으로 점쳐진다. 아이패드미니는 7.9인치로 9.7인치인 아이패드에어보다 화면이 작다. 차기 아이패드미니 역시 전작처럼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이밖에도 데스크톱PC인 ‘아이맥’, 노트북인 ‘맥북’의 신제품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아이맥에 처음으로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 본사 내 ‘타운홀’ 강당에서 열린다. 이 행사장은 약 3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지난달 9일 신형 아이폰과 애플 워치를 공개했던 인근의 플린트 센터와 비교하면 규모가 8분의 1 수준으로 작은 편이다.

  팀 쿡, 대화면 아이패드 선보일까  
▲ 애플이 주요 언론사에 보낸 행사 초대장

◆ 팀 쿡, 노트북 대체할 ‘대화면 아이패드’ 내놓을까


이번 행사에서 애플이 처음으로 10인치 이상의 큰 화면을 탑재한 아이패드를 선보일 지도 관심사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내년 초 12.9인치 대화면 아이패드를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업계는 애플이 대화면 아이패드를 판매하기에 앞서 16일 행사에서 미리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애플은 지난달 신제품 공개행사에서 스마트 손목시계인 ‘애플워치’를 선보였지만 실제 판매는 내년부터 이뤄진다고 밝혔다.

애플이 대화면 아이패드를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 계속 나오는 것은 세계 태블릿PC 시장이 성장정체기에 진입한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세계 태블릿PC 판매량은 5856만 대로 전분기보다 30%나 줄었다. 2분기 출하량은 5506만 대를 기록해 1분기보다 4.5% 감소했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NPD디스플레이서치는 올해 세계 태블릿PC 판매량이 2억5400만 대에 그치며 지난해 대비 2%대의 낮은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와 같은 5인치 이상의 대화면 스마트폰이 인기를 끌면서 태블릿PC의 입지가 좁아졌다고 분석한다. 또 스마트폰에 비해 교체주기가 길다는 점도 판매둔화의 원인으로 지적된다.

전문가들은 애플이 화면을 키운 아이패드를 출시해 기업용 PC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기업을 상대로 한 B2B시장은 일반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B2C시장에 비해 성장 가능성이 높다.

팀 쿡 CEO는 아이패드가 충분히 업무용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7월 “아이패드로 회사 업무의 80%를 처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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