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조국, 재벌의 빗나간 자녀교육 신랄히 비판

김수진 기자 9kimsujin020@businesspost.co.kr 2014-10-08 14:10:5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조국 서울대 교수가 재벌 일가의 자식 교육방식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조 교수는 8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한 세대 뒤면 원정출산, 생후 국적취득 등으로 외국인이 된 재벌 4-5세들이 한국경제를 쥐락펴락하겠다”며 “그때는 명실상부 얼굴 노란 외국인이 경제권력자로 군림하겠다”고 지적했다.

  조국, 재벌의 빗나간 자녀교육 신랄히 비판  
▲ 조국 서울대학교 교수
조 교수는 이날 언론에 보도된 재벌 자녀들의 외국 영주권 취득을 지목해 이런 비판을 했다.

조 교수가 지목한 재벌은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사장과 정몽석 현대종합금속 회장이다.

정일선 사장은 2006년 부인과 당시 7세이던 둘째딸을 캄보디아 시민권자로 만든 뒤 외국인학교에 입학시켰다.

정몽석 회장은 2002년 당시 13세, 8세이던 두 딸을 에콰도르 영주권자로 만든 뒤 역시 외국인학교에 입학시켰다.

캄보디아나 에코도르는 일정 규모의 투자나 부동산을 구입하면 곧 영주권을 준다.

이런 사실은 정진후 정의당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공개하면서 드러났다.

조 교수는 또 “재벌 오너들, 자식을 SK 최태원 회장 딸처럼 키우라고 말하진 않겠다”며 “그러나 법은 지켜라”라고 꼬집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둘째딸인 최민정씨는 지난 9월 해군 사관후보생에 최종합격에 해군에 입대했다. 재벌 오너의 딸이 여군장교에 지원해 합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진 기자]

최신기사

엔비디아 인텔에 50억 달러 지분투자, 로이터 "TSMC에 잠재적 위협"
한국GM 노사 임금교섭 잠정합의, 기본급 인상에 성과급 1750만원 지급
고려아연 자사주 잔여분 연내 전량 소각, "총주주환원율 200% 목표"
현대차 미국서 해외 첫 'CEO 인베스터데이', 2030년까지 77조3천억 투자
신라면세점 인천공항서 철수, "운영 지속하기엔 손실 너무 커"
삼성전자 XR기기 '무한' 10월22일 공개, 곧바로 정식판매 돌입
SK하이닉스 HBM4 엔비디아 최대 공급사 전망, 삼성전자는 속도 우위
해킹 사태에 고개 숙인 롯데카드 조좌진, "사임 포함한 인적 쇄신 약속한다"
금감원 직원 1100여명 국회 앞 조직개편 반대 집회, "자리 나눠먹기 위한 해체"
노동장관 김영훈 "노란봉투법은 중대재해예방에 도움" "구체적 메뉴얼 마련"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