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인공지능(AI)분야에서 퀄컴과 손을 잡았다.
네이버는 퀄컴의 자회사인 퀄컴테크놀로지와 전략적 협업관계를 구축하고 네이버의 인공지능플랫폼인 ‘클로바’를 퀄컴 사물인터넷(IoT)용 시스템온칩(SoC)에서 지원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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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성숙 네이버 대표. |
시스템온칩은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디지털신호처리장치(DSP) 등이 복합적으로 들어가 있는 부품으로 제조업체들이 인공지능이 적용된 사물인터넷기기를 만들기 위해 퀄컴이 만든 시스템온칩을 사용하면 손쉽게 클로바도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퀄컴과 협력을 통해 클로바 기반의 인공지능 플랫폼 생태계 조성이 더욱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클로바 성능을 더욱 고도화하고 클로바 생태계를 활성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태원 퀄컴코리아 사장은 “인공지능분야에서 네이버와 전략적 협력은 사물인터넷 생태계에서 두 회사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져줄 것”이라며 “제조사들이 더욱 더 편리하고 경쟁력있는 사물인터넷 제품과 서비스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올해 출시하는 인공지능스피커에 퀄컴에서 만든 시스템온칩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와 라인은 올해가을 클로바를 탑재한 음성인식 인공지능스피커 ‘웨이브’를 출시하고 겨울에는 라인프렌즈 캐릭터를 입힌 휴대용 인공지능스피커 ‘챔프’를 내놓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