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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명우 두산중공업 사장 사장(왼쪽 네 번째), 정연인 두산비나 법인장(왼쪽 두 번째), 배종훈 나산전기산업 대표이사 등 5개 협력사 대표이사들이 2017년 6월14일 베트남 쭝꾸앗 두산비나에서 베트남 동반진출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두산중공업이 국내 협력사들이 베트남, 인도 등에 동반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18일 두산중공업에 따르면 김명우 두산중공업 사장은 14일 베트남 쭝꾸앗 공단에 위치한 베트남법인 두산비나에서 협력사 관계자들과 베트남 동반진출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정연인 두산비나 법인장과 배종훈 나산전기산업 대표 등 5개 협력사 대표들도 참석했다.
김명우 두산중공업 사장은 “베트남에 이어 인도에도 협력사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협력사들이 두산비나의 공장부지 일부를 활용해 법인이나 공장을 지을 수 있도록 행정, 재무, 경영, 인사 등 컨설팅 업무를 지원한다. 또 베트남 현지 주무관청과 협의해 법인세와 소득세 감면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협력사들이 베트남 현지 기업들을 대상으로 직접 수주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된 것”이라며 “2030년까지 100GW 규모의 신규 발전설비 증설이 예상되는 베트남 발전시장 진출로 매출확대와 신규 일자리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산비나는 협력사들이 베트남에 진출할 수 있도록 쭝꾸앗 경제구역관리청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했다. 또 중소기업 전문 컨설팅회사인 맥큐스가 협력사들이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단계적 진출계획을 세워 투자규모 수립, 생산품목과 생산라인 구성 등 초기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와 해법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중소기업청 산하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서 운영하는 대중소기업 해외 동반진출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두산중공업 협력사들은 정부 지원으로 비용 일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