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대한해운, SM상선 흑자전환 덕에 올해 실적 급증할 듯

박경훈 기자 khpark@businesspost.co.kr 2017-06-15 15:38:2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한해운이 자회사인 SM상선의 흑자전환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5일 “SM상선이 보유한 선박의 중고가격은 선박시장에서 30~50%가량 낮은 수준”이라며 “최근 컨테이너선 중고가격과 신조선가도 오르고 있어 원가경쟁력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한해운, SM상선 흑자전환 덕에 올해 실적 급증할 듯  
▲ 김용완 대한해운 부회장.
SM상선은 SM그룹의 컨테이너 전문선사로 한진해운 파산 이후 한진해운 미주노선 영업권을 인수해 3월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대한해운은 SM상선 지분 26.0%를 보유하고 있다. 대한해운 자회사인 대한상선은 SM상선 지분 23.0%를 보유하고 있다. 대한해운은 SM상선을 연결기준 실적에 반영하고 있다.

SM상선은 컨테이너선 18척을 운용한다. 선복이 6500TEU 이상인 선박 11척과 그 이하 규모 선박 7척을 두고 있다.

대형선박 가운데 5척을 미주노선에, 나머지 선박을 대선사업에 활용하고 있다. 미주노선이 안착할 경우 대선사업에 활용하는 선박을 미주노선에 추가 투입해 미주노선 선복을 늘릴 수 있다.

컨테이너 운임도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 연구원은 “컨테이너선 수주잔고가 많은 만큼 공급과잉은 지속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해운선사들이 선박 공급을 조절하는 등 운임방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하이발컨테이너운임지수는 올해 초 968.4포인트에서 6월9일 기준 10.2% 떨어진 869.5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50% 이상 높은 수준이다.

신 연구원은 “SM상선은 2분기 흑자전환은 힘들지만 하반기에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미주노선 화물적재율을 80% 이상으로 유지하고 있는 데다 성수기에 진입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SM상선은 미주지역에서 화물유치를 늘리기 위해 미국의 유니온퍼시픽과 손잡고 내륙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며 “미국에서 돌아오는 배에 실을 화물도 늘어나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한해운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060억 원, 영업이익 1391억 원, 순이익 85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79.2%, 영업이익은 215.4%, 순이익은 185.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