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한국 대표기업 노령화, "독과점구조 깨 경쟁구도 만들어야"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7-06-15 11:59:2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내 대표기업이 늙어가고 있다. 상위 기업에 의존하고 있는 독과점상태의 기업 생태계가 원인으로 꼽힌다.

경쟁구도를 변화해 젊은기업 생태계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15일 “한국의 기업 생태계가 젊은기업 생태계로 변화하려면 경쟁구도 변화가 필요하다”며 “독과점 정도가 완화돼야 젊은 신생기업에 주어지는 성장기회가 많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 대표기업 노령화, "독과점구조 깨 경쟁구도 만들어야"  
▲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김 연구원은 한국을 대표하는 코스피200을 구성하는 회사의 나이가 44세라며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이 청년에서 중년이 됐다고 파악했다.

김 연구원은 “산업화를 거치며 생겨난 기업들이 현재도 대표기업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외환위기 이후 탄생한 성장기업이 일부 대표주 반열에 올라선 후 신생 대표기업 탄생은 드물어졌다”고 분석했다.

일본의 경우 닛케이225에 편입된 회사 기준으로 나이가 76세로 고령기업이 많았고 중국은 CSI300 기준으로 나이가 20세로 젊었다.

미국은 S&P500 기준으로 기업나이가 26세였다. 미국은 1990년 이후 대표기업 연령이 낮아진 유일한 국가이다.

김 연구원은 “미국 기업생태계가 계속해서 젊음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경쟁구도”라며 “기업이 시장 대표자의 반열에 오르려면 속해있는 업종이 신규 사업자 탄생이나 하위기업 성장이 얼마나 가능한 업종인지가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공정거래법상 1위 기업의 점유율이 50% 이상 또는 상위 3사의 매출점유율이 70% 이상이면 독과점으로 판단한다.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등 4개국 가운데 한국은 상위 3사 매출점유율이 업종전체의 68.1%로 미국(43.2%), 일본(47.9%), 중국(52.9%)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김 연구원은 “경쟁구도 변화는 기존의 수익모델을 변화하는 새로운 기술의 등장, 신산업의 태풍, 거대한 수요의 생성 등 경제 패러다임 전환이 찾아올 때 가능하다”며 “패러다임 전환이 불가능하다면 정책적 개입 또한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시기적으로도 지금은 다른 때보다 경쟁구도 변화에 주목할 시기”라며 “한동안 부진했던 한국기업 매출성장률이 반등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헌재기후소송단 탄소중립법 개정 촉구, 헌재서 국회로 자전거 배달 퍼포먼스
최태원·노소영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첫 조정 시작, 노소영만 출석
옥스팜 '2026 트레일워커' 개최, 국내에서만 13억 넘게 모금
스텔란티스 지프 하이브리드 배터리 결함에 미국서 피소, "삼성SDI 제조"
KT&G 전자담배 해외 진출 '아태·유라시아' 조준, 방경만 해외궐련 훈풍에 올라탄다
[조원씨앤아이] 지선 3주 앞, 이재명 지지율 3.7%p 내리고 민주·국힘 격차 7.1..
[김재섭의 뒤집어보기] '에너지 절감' 생색만 내는 이동통신 업계, 차라리 '3G 서비..
엔비디아 실적 발표에서 '메모리반도체 비용' 주목,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수혜 더 커진다
엔씨 1분기 영업이익 1133억 2070% 증가, 아이온2 리니지클래식 흥행 영향
현대차증권 "대웅제약 목표주가 하향, 1분기 유통채널 변경 탓에 실적 부진"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