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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문균 현대삼호중공업 사장(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12일 개최된 마하라호 인도서명식에서 바리 임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현대삼호중공업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해운사에 초대형 원유운반선을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30만DWT(재화중량톤수)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마하라호’를 발주처인 사우디아라비아 국영해운사 바리에게 인도했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삼호중공업은 12일 영암조선소에서 인도서명식을 열고 최신 환경과 연비기술 규격에 맞춰 건조한 초대형 원유운반선 마하라호를 바리에게 인도했다.
윤문균 현대삼호중공업 사장과 아메드 알리 알수베이 바리 비상임이사, 퍼 페더슨 바리 선박관리사업부 바리쉽매니지먼트 사장이 인도서명식에 참석했다.
웨일 M. 알-사르한 바리 마케팅앤커뮤니케이션스 수석 부사장과 알리 알-하비 바리 CEO 권한대행, 히스함 알누가이미쉬 커머셜담당 부사장 등 고위 임원들도 행사에 참여했다.
윤문균 사장은 “현대중공업그룹과 바리의 관계는 두 기업에게는 물론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가관계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전략적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30척 이상의 해상화물선박이 인도되었거나 현재 발주된 상태”라며 “그 밖의 중요한 협업계획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알리 알-하비 바리 CEO 권한대행은 “바리는 현대삼호중공업에 8척의 초대형 원유운반선을 발주한 상태로 올해 3척을 추가로 인도받을 예정”이라며 “바리와 현대삼호중공업은 10년 이상 매우 성공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물류운송기업인 바리는 이번에 마하라호를 인도받아 모두 38척의 원유운반선을 보유하게 됐다.
바리오일이 마하라호의 상업적 운영을 맡기로 했다. 바리오일은 바리의 6개 사업부문 가운데 하나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