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기판사업 및 LED사업에서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LG이노텍이 올레드패널용 부품공급을 확대해 기판사업에서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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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석 LG이노텍 사장. |
LG이노텍은 올해 기판사업에서 매출 1조1036억 원, 영업이익 822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4.2% 줄어들지만 영업이익은 36.1% 늘어나는 것이다.
LG이노텍은 최근 LG디스플레이의 올레드패널 투자확대에 힘입어 부품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LG디스플레이는 내년 상반기 완공을 앞둔 파주P10공장에서 주로 올레드패널을 양산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용 올레드패널의 수요가 점차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어 연구원은 “LG이노텍은 경연성인쇄회로기판(RFPCB) 및 수익성이 높은 포토마스크 등 올레드 관련 부품공급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이노텍은 그동안 적자를 면치 못했던 LED사업에서도 적자폭을 축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LG이노텍은 올해 LED사업에서 영업적자 367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보다 적자폭이 294억 원 줄어드는 것이다.
LG이노텍은 올해 수익성이 낮았던 저가 조명시장에 진출하지 않고 매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했던 TV용 백라이트유닛(BLU)도 비중을 축소하는 등 LED사업의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올해 매출 7조2390억 원, 영업이익 374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5.8%, 영업이익은 257% 급증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