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우가 브라질 해군의 전투함정 건조사업 수주전에서 1차 관문을 넘어섰다.
5일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해군은 5월 진행한 전투함정 4척의 건조사업의 국제입찰에서 1차 심사를 마치고 포스코대우를 비롯한 17개의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사업비는 18억 달러(약 2조160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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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 |
브라질 해군은 2018년 상반기 안에 2차 심사로 3~4개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하반기에 최종심사로 1개를 뽑을 것으로 보인다.
최종 선정된 사업자는 브라질 조선소와 컨소시엄을 맺고 2022년부터 2025년까지 해마다 2700톤급의 전투함정을 1척씩 인도하게 된다.
브라질 해군은 애초 전투함정을 개선하는 작업에 착수하려고 했지만 함정의 노후화로 새 함정을 만들게 됐다. 브라질 해군은 현재 항공모함으로 'Nae A-12 상파울루'호 1척을 보유하고 있는데 2020년에 퇴역한다.
포스코대우는 4월 페루에서 다목적 군수지원함 1호선을 진수하는 등 군함 건조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