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해외사업으로 실적 증가세 유지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7-06-05 18:39:5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GS건설과 대우건설, 대림산업이 해외사업 등에 힘입어 문재인 정부의 국내 주택시장 규제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5일 “문재인 정부가 앞으로 주택공급과 수요를 모두 규제할 가능성이 높다”며 “GS건설과 대우건설, 대림산업이 국내 주택부문 외에 해외사업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국내 주택시장이 둔화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GS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해외사업으로 실적 증가세 유지  
▲ (왼쪽부터) 박창민 대우건설 사장, 임병용 GS건설 사장,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문재인 정부는 2018년 초에 재건축주택 초과이익환수제를 부활하며 주택공급을 규제할 것으로 전망된다.

재건축주택 초과이익환수제는 조합원이 주택재건축으로 얻은 이익이 1인당 평균 3천만 원을 넘을 경우 초과금액분의 50%를 세금으로 내도록 하는 제도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재건축 주택수요가 크게 줄어들어 건설사들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

문재인 정부가 8월 안에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및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강화하는 쪽으로 가계부채 대책을 내놓을 수 있다는 점도 국내주택 수요를 억제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정부는 2014년 8월 부동산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주택담보대출비율과 총부채상환비율의 기준을 각각 완화했는데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내정자를 비롯해 문재인정부 인사 다수가 이런 규제완화조치를 가계부채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대림산업은 이란에서 독보적인 수주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향후 주택시장 둔화에 대비해 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우건설은 베트남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신도시개발을, GS건설은 베트남 도시개발사업을 바탕으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대기 줄고 가격 내리고' 전기차 살 기회, 충전효율 '톱10' 실구매값 따져보니 허원석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포스코그룹 투자 속도 조절,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그룹 일감 기대 낮아져 '부담' 장상유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에코프로비엠, 미국 CAMX파워 음극재 기술 라이선스 획득 김호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