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CGV가 ‘분노의 질주8’ 등 헐리우드 블록버스터의 흥행 덕분에 올해 특별상영관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박성호 유안타증구권 연구원은 5일 “CJCGV는 헐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강세로 올해 4DX사업에서 좋은 실적을 낼 것” 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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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정 CJCGV 대표. |
4DX는 CJCGV의 자회사 CJ4DPLEX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오감체험 특별상영관이다. CJ4DPLEX는 현재 한국과 미국, 중국, 유럽, 남미 등을 비롯해 47개국에서 370개 4DX 스크린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분노의 질주8이 CJCGV의 핵심 해외시장인 중국과 터키에서 2분기 박스오피스 흥행을 이끌고 있다.
CJCGV는 4~5월 중국 티켓매출로 2억5천만 위안(412억 원가량)을 거둬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3% 증가했다.
박 연구원은 “CJCGV의 중국 티켓매출이 늘어난 것은 분노의 질주8, 캐리비안의 해적5,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 콩 등 헐리우드 블록버스터의 흥행 덕분”이라며 “중국 박스오피스는 6월에도 매주 1편씩 외화기대작 개봉이 예정돼 있어 매출증가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분노의 질주8은 현재 글로벌 박스오피스 매출이 12억3천만 달러로 역대 11위의 글로벌 흥행수입을 기록하고 있다. 개봉 첫주 4DX 관객수 역시 76만 명이었다. 스타워즈7의 첫주 관객수가 58만 명이었는데 이를 훌쩍 웃돈다.
스타워즈7은 글로벌 4DX의 최대흥행작으로 4DX 관객수 180만 명을 달성했다. 이 밖에도 쥬라기월드, 분노의 질주7, 어벤져스2, 캡틴 아메리카3 등이 4DX 관객수 100만 명 이상을 기록했다.
분노의 질주8은 전 5월23일 기준으로 세계에서 4DX 관객수 150만 명을 끌어모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