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식 호식이두마리치킨 회장이 20대 여직원을 성추행했다는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3일 호식이두마리치킨 직원인 20대 여성 A씨가 최 회장에게 강제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을 담은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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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호식 호식이두마리치킨 회장. |
최 회장은 3일 오후 6시경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한 일식집에서 A씨를 강제로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 회장은 이후 A씨를 인근 호텔로 끌고 갔는데 A씨는 로비에 있던 3명의 여성에게 도움을 받아 빠져나왔고 오후 8시20분경 강남경찰서로 찾아와 신고했다.
경찰은 최 회장이 A씨를 호텔에 끌고 갔다는 진술을 목격자 3명으로부터 확보했고 이날 A씨 조사를 마치는 대로 최 회장을 소환하기로 했다
반면 최 회장 측은 혐의를 부인하면서 직원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식사한 것이고 A씨가 어지러워했기 때문에 호텔을 잡아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회장은 1999년 1월에 치킨 한 마리 가격에 두 마리를 제공하는 전략을 앞세워 ‘호식이두마리치킨’을 열었다.
최 회장은 고향인 대구의 야구장 홈플레이트 뒤에 광고를 붙여 인지도를 높이면서 전국에 가맹점을 확대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가맹점 수는 1천 개를 넘어섰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