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이 말레이시아의 석유화학자회사 타이탄을 7월에 상장하고 1조5천억 원 규모의 시설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롯데케미칼은 2일 “타이탄을 7월에 상장하기로 했다”며 “해외시설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타이탄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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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교현 롯데케미칼 사장. |
롯데케미칼은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타이탄을 말레이시아 증시에 7월11일 상장하는 안건을 승인받았다.
롯데케미칼은 기존에 발행했던 보통주 17억2779만1500주 외에 보통주 7억4048만3000주를 유상증자하면서 모두 24억6827만4500주를 상장하기로 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신주발행가액은 주당 2090.32원이다.
롯데케미칼은 타이탄이 유상증자를 통해 1조5478억 원의 시설자금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신주를 발행해 확보한 자금을 말레이시아의 나프타분해시설 증설, 폴리프로필렌공장 증설, 인도네시아 등에 투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