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저축은행 79곳, 대출 늘어나며 1분기 순이익도 증가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7-06-02 11:44: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저축은행이 대출증가에 힘입어 1분기에 순이익이 늘었다.

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저축은행의 1분기중 영업실적’에 따르면 저축은행 79곳은 1분기에 순이익 2496억 원을 냈다. 지난해 1분기보다 13.6% 늘었다.

  저축은행 79곳, 대출 늘어나며 1분기 순이익도 증가  
▲ 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저축은행의 1분기중 영업실적’에 따르면 저축은행 79곳은 1분기에 순이익 2496억 원을 냈다.<뉴시스>
대출금이 늘어난 데 영향을 받아 이자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저축은행의 대출잔액 규모는 3월 말 기준 45조6273억 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보다 5%(2조1674억 원) 늘었다.

1분기 이자이익은 8572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8.8% 늘었다.

비이자이익은 345억 원 적자를 봤다. 지난해 1분기보다 적자폭이 162억 원 커졌다.

대출이 늘어난 데 영향을 받아 판관비와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모두 늘었다.

1분기에 판관비는 2905억 원,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2438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각각 8.2%, 27.7%씩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출금 등이 늘어나면서 대손충당금 전입액 등이 증가했지만 이자이익이 더 큰 폭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자산건전성도 좋아졌다.

1분기 연체율은 3월 말 기준 5.8%로 집계돼 지난해 말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5.2%로 지난해 말보다 0.3%포인트 개선됐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말보다 0.3%포인트 높아진 6.4%로 나타났다.

1분기 고정이하여신비율도 6.8%로 집계돼 지난해 말보다 0.3%포인트 좋아졌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3.88%로 지난해 말보다 0.07%포인트 악화됐다. 대출자산이 늘어나면서 위험가중자산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저축은행업계는 전반적으로 영업규모가 확대되고 자산건전성이 개선되는 등 경영상황이 호전되고 있는 추세”라며 “다만 저신용 차주의 비중이 높은 업권 특성을 감안해 은행권 수준으로 건전성 기준을 단계적으로 강화해 리스크 관리역량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정부 '외환은행 매각' 관련 '론스타 ISDS 취소소송' 승소, 배상금 0원
한국-UAE AI·에너지 협력, 초기 투자만 30조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공동..
이마트 114억 규모 배임 사건 발생, 미등기 임원 고소
교촌치킨 이중가격제 확대, 일부 매장 순살메뉴 배달앱 가격 2천 원 인상 
신한금융지주 회장 후보 진옥동 정상혁 이선훈에 외부 1인 포함 4명 압축, 12월4일 ..
CJ그룹 새 경영리더 40명 승진 임원인사, 작년보다 2배 늘리고 30대 5명 포함
농심 해외 부진에도 3분기 '깜짝실적', 국내 '넘사벽' 라면왕으로 올라선 비결
유안타증권 1700억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자본 늘려 수익 다각화 집중"
태광산업 '남대문 메리어트 코트야드' 호텔 인수, KT&G와 2500억 매매계약
풀무원 '일본 사업 적자'로 영업이익 1천억 턱밑 좌절, 이우봉 내년 해외 흑자 별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