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카카오톡, 대화 저장기간 2~3일로 단축

오대석 기자 pscientist@businesspost.co.kr 2014-10-02 21:34: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다음카카오는 2일 사용자 정보보호를 위해 카카오톡의 대화내용 저장기간을 2∼3일로 줄이기로 했다.

그동안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평균 5∼7일간 카카오톡 서버에 저장해 왔다.

  카카오톡, 대화 저장기간 2~3일로 단축  
▲ 이석우 다음카카오 공동대표
다음카카오는 “한번 삭제된 대화내용은 복구가 불가능하다”며 “저장기간을 단축함으로써 사실상 정보보호가 한층 강화된다”고 밝혔다.

다음카카오가 이런 조처를 취하는 것은 최근 검찰이 사이버공간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자 이용자들이 보안이 높은 텔레그램으로 옮겨가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카카오는 “앞으로는 수신이 확인된 대화내용 삭제 기능 등을 포함한 프라이버시 모드를 도입하는 등 보다 강력한 사용자 정보보호를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카카오는 또 지난달 19일 검찰의 사이버 검열계획 발표에 따른 사용자들의 우려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다음카카오는 “실시간 검열을 요청받은 사실이 없으며 정부가 요청하더라도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다음카카오는 검찰과 경찰이 지난 8월 정진우 노동당 부대표와 지인 3천 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두 달 치 카카오톡을 검열했다는 언론보도를 반박했다.

다음카카오는 “법원의 압수수색영장에 따라 수사대상자 한 명의 대화내용만 제공했을 뿐 그의 카카오톡 친구 3천 명의 대화내용을 제공하지 않았다”며 “법원 영장에서 40여 일의 대화기간을 요청했으나 실제로 서버에 남아있던 하루치 미만의 대화내용만 제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석우 다음카카오 공동대표도 지난 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체 서버에 보관하는 기간이 5~7일 정도로 매우 짧기 때문에 원하지 않게 대화내용이 유출되는 것은 쉽지 않다”며 “영장이 나와도 서버 저장기간이 짧아 검찰이 원하는 정보를 전부 제공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오대석 기자]

최신기사

외신 '윤석열 탄핵' 놓고 "계엄 도박 역효과", "신념 고집에 여당도 돌아서"
한동훈 "윤석열 탄핵 할 일을 한 것", 당내 책임론에 사퇴 거부 의사 보여
윤석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를 위해 최선"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힌다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 12·3 수습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우원식 국회의장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속보]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204 표로 가결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