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박원오 "삼성, 최순실 영향력 알고 승마지원 계획 세워"

백설희 기자 ssul20@businesspost.co.kr 2017-05-31 19:31: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그룹이 최순실씨의 영향력을 인지하고 승마지원 계획을 세웠을 것이라는 증언이 나왔다.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가 3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진동) 심리로 열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5명의 21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박원오 "삼성, 최순실 영향력 알고 승마지원 계획 세워"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박 전 전무는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이) 먼저 정유라를 포함한 승마지원 계획을 세우라고 했다”며 “(내가) 최씨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관계를 말한 적이 없고 삼성이 먼저 최씨의 존재를 알고 와서 얘기했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또 “박상진 전 사장을 만나기 전 최씨에게서 '삼성에서 정유라를 지원하기로 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박 전 전무는 2015년 7월29일 독일에서 박 전 사장(당시 대한승마협회 회장)을 만났다.

삼성그룹 측은 그동안 박상진 전 사장이 박원오 전 전무를 만난 자리에서 최씨가 박 전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라고 처음 들었으며 이 부회장은 두 사람의 관계를 언론보도 전까지 몰랐다고 주장해왔다.

박 전 전무는 최순실씨가 마사회 인사에 개입한 정황도 공개했다.

그의 증언에 따르면 이상영 전 마사회 부회장이 2015년 초 임기 만료를 앞두고 박 전 전무에게 ”정윤회 실장을 만나게 해 달라. 유임을 부탁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 전 전무가 이를 최순실씨에게 전하자 최씨는 ”(이 전 부회장은)능력 없는 사람“이라며 거절했다. 

최씨는 2015년 5월에 이 전 부회장의 후임자 후보라면서 김영규 현 마사회 부회장을 포함해 3명의 이름을 거명하며 아는 사람이 있느냐고 박 전 전무에게 물었다.

박 전 전무는 “‘김영규는 내가 잘 알고 능력 있는 사람’이라고 했더니 최씨가 그 사람 이력서를 가져오라고 해서 줬다”며 “(이후 김 부회장이 실제 자리에 오르는 걸 보고) 마사회 인사가 그분들의 힘에 의해 이뤄지고 있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특검이 “결국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최씨의 영향력 때문에 김 부회장이 취임하게 된 것인가”라고 묻자 박 전 전무는 “그렇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

최신기사

노소영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첫 재판 직접 출석, 고법 "빠른 시일 안에 결론"
태영그룹 회장 윤세영 블루원 대표 취임, "명문 레저골프 클럽 위해 직접 책임경영"
우리금융 조직개편, 지주 소비자보호부문 신설하고 10개 자회사 대표 유임
기아 브뤼셀 모터쇼에서 'EV2' 세계 첫 공개, 송호성 "전기차 대중화 앞장"
[9일 오!정말] 민주당 정청래 "윤석열도 전두환처럼 사형 구형될 것"
현대차 브뤼셀 모터쇼에서 '더 뉴 스타리아 EV' 첫 공개, 상반기 판매 시작
이재명 경제성장전략회의, "올해 경제성장률 2% 예상" "K자형 성장으로 양극화는 위협"
이재명 광주·전남 행정 통합 박차, "2월 특별법 통과하고 6월에 통합선거"
[오늘의 주목주] '미국 국방 예산 확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 11%대 상승, 코스..
비트코인 1억3317만 원대 상승, 운용사 반에크 "2050년 290만 달러 가능"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