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특검, 이화여대 입시비리 혐의로 최순실에게 징역 7년 구형

백설희 기자 ssul20@businesspost.co.kr 2017-05-31 17:59: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박영수 특별검사가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자대학교 입시·학사비리와 관련해 최순실씨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

3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김수정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최씨와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 남궁곤 전 이화여대 입학처장의 결심공판에서 특검은 “3개월에 걸친 공판에서 증언과 증거들로 혐의가 통해 낱낱이 밝혀졌는데도 최씨는 무소불위 태도로 일관하고 있어 절대 묵과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며 이렇게 구형했다.

  특검, 이화여대 입시비리 혐의로 최순실에게 징역 7년 구형  
▲ 최순실씨가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특검은 최 전 총장에게는 징역 5년, 남 전 처장에게는 징역 4년을 각각 구형했다.

특검은 “재판이 종결되는 순간까지 (피고들은) 거짓변명을 하기에 급급하며 어느 한 사람 책임지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없고 오히려 새로 취임한 이화여대 총장이 이 사건을 두고 사과하는 실정”이라며 “피고인들은 이번 일의 원인과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씨는 최 전 총장 등 이대 관계자들과 공모해 딸인 정유라씨가 이화여대에 입학하도록 하고 학점특혜를 받는 과정에서 대학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 등으로 기소됐다.

최 전 총장은 정유라씨에게 여러 특혜를 주기 위해 김경숙 전 이대 신산업융합대학장 등에게 부정한 지시를 내린 혐의(업무방해) 등과 청문회에서 위증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남 전 처장도 정씨의 선발과정에서 부정하게 특혜를 준 혐의와 청문회에서 위증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최순실씨 등 세사람의 선고공판은 6월23일 열린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연말까지 10만 달러로 반등 가능성, "과매도 구간 진입"
철강업계 지원 'K-스틸법' 산자위 통과, 27일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 예정
조비에비에이션 'UAM 경쟁사' 아처에 소송 제기, 산업스파이 행위 주장 
미국 씽크탱크 한국 온라인 플랫폼 규제 위협, "트럼프 정부 관세보복 가능"
[한국갤럽] 내년 지방선거, '여당 다수 당선' 42% vs '야당 다수 당선' 35%
대기업 92곳 3개월 만에 69개 소속 계열 제외, 카카오 17개 SK 9개 현대차 3개
유럽연합 '극한 기상현상' 분석 서비스 시작, 재난 발생시 일주일 안에 보고서 나와
에스원 대표이사 사장에 정해린 삼성물산 사장 내정, 경영관리 전문가
현대차 인도법인 현지 풍력발전 기업에 21억 루피 추가 투자, 지분 26% 확보
미국 반도체법 수혜 기업에 '중국산 장비 금지' 추진, 삼성전자 TSMC 영향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