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국회 인준에 찬성하는 비율이 7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26일 실시해 29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국무총리 후보자의 국회인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매우 찬성’이 38.9%, ‘찬성하는 편’ 33.5%로 전체 찬성응답이 72.4%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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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
반대의견은 15.4%에 그쳤으며 12.2%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8016명에게 접촉해 최종 516명이 응답을 완료해 6.4%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80%)·유선(20%) 자동응답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p이다. 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시절 내세운 고위공직자 배제 5대 원칙에 어긋난 인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역량이 뛰어나면 임명해야 한다”는 의견이 59.8%로 “인선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의견(31.1%)보다 2배가량 많았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문 대통령의 지지도가 워낙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층이 대거 찬성을 하면서 높게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84.1%로 나타났다. 지난주(81.6%)와 비교해 2.5%포인트 상승했으며 민주당 지지율도 56.7%로 최고점을 찍었다.
자유한국당은 12.0%, 국민의당은 8.2%, 바른정당과 정의당은 동일하게 6.2%로 조사됐다.
이 대표는 “60대 이상과 보수층에서도 문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비즈니스포스트 김재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