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메리츠종금증권, 자기자본 3조로 확충 방안 고심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7-05-26 19:21:5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메리츠종금증권이 자기자본 3조 원대 초대형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도약하기 위해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26일 “연기금과 보험사 등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상환전환 우선주 형태로 7천억 원을 투자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기관투자자들에게 투자가 가능한지를 알아보는 단계로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메리츠종금증권, 자기자본 3조로 확충 방안 고심  
▲ 최희문 메리츠종금증권 사장.
상환전환우선주란 의결권은 없지만 채권처럼 약속한 시기가 되면 먼저 돌려받거나 보통주로 바꿀 수 있는 권리가 붙은 우선주를 말한다.

메리츠종금증권의 자기자본규모는 3월 말 기준으로 1조8886억 원이다. 4월 그룹 계열사인 메리츠캐피탈을 100%로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현재 자기자본규모는 2조3285억 원으로 추산된다.

자기자본 3조 원 이상인 증권사는 초대형 종합금융투자사업자(IB) 라이선스를 취득할 수 있다.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되면 기업 신용공여나 헤지펀드 전담중개업(프라임 브로커리지) 등 대규모 투자금융사업을 할 수 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상환전환우선주를 발행하는 방안뿐 아니라 인수합병 등 다른 자기자본 확충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순이익을 사내에 유보해도 종금라이선스가 만료되는 2020년 4월까지 자기자본을 3조 원대까지 늘릴 수 있다”며 “적당한 매물이 있을 경우 인수합병 등을 통해 자기자본을 확충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다만 유상증자의 경우 기존 주주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는 만큼 자본확충 방안에서 제외했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