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중형 유조선 발주 늘 듯, 현대미포조선 싹쓸이 가능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7-05-26 14:08:3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미포조선이 주력선박인 MR급 탱커(중형 유조선)의 선박가격 반등에 힘입어 수주를 늘릴 기회를 잡을 것으로 전망됐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6일 “MR급 탱커의 선박가격이 반등하고 있다”며 “선박가격이 오를 때마다 선박발주가 집중됐던 과거 흐름에 비추어볼 때 조만간 상당한 규모의 발주계약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형 유조선 발주 늘 듯, 현대미포조선 싹쓸이 가능  
▲ 한영석 현대미포조선 사장.
MR급 탱커의 가격은 2014년부터 꾸준히 하락했으나 최근 3주 동안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MR급 탱커 가격은 최근 반년 동안 척당 3250만 달러 수준을 맴돌았으나 최근 소폭 올라 현재 3300만 달 수준을 보이고 있다.

석유제품 물동량이 늘어나고 있지만 MR급 탱커의 공급량이 줄어들고 있어 선박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선박의 연령이 15년 이상된 노후선박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점도 선박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2010년 이후 선박가격과 발주량의 상관관계를 분석했을 때 선박가격이 반등할 때마다 발주량이 몰렸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실제로 2010년 초와 2013년 말에 MR급 탱커의 가격이 반등할 때마다 글로벌 발주처들은 발주량을 급격하게 늘렸다.

박 연구원은 “환율 등의 경제지표를 고려했을 때 MR급 탱커의 선박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MR급 탱커의 발주가 급증할 경우 해당 선박의 건조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현대미포조선이 수주를 휩쓸 가능성이 있다”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