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5월 소비자심리지수 호전, 문재인 정부 기대 커져

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 2017-05-26 11:50: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소비자심리지수가 수출 호조세와 문재인 정부 출범에 따른 기대감에 영향을 받아 크게 상승했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8로 집계됐다. 4월보다 6.8포인트 올랐는데 2009년 8월 7.5포인트 상승한 뒤 약 8년 만에 최대폭으로 오른 것이다.

  5월 소비자심리지수 호전, 문재인 정부 기대 커져  
▲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8로 집계됐다.<뉴시스>
소비자심리지수는 100을 넘으면 경제를 긍정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많고 100을 넘지 않으면 부정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많음을 의미한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11월 전달보다 6.1포인트로 떨어져 95.8로 집계된 이래로 올해 1월 93.3까지 하락했다. 1월을 바닥으로 2월 94.4로 반등하기 시작해 3월 96.7로 상승했고 지난달 100을 넘어선 101.2를 기록했다.

최근 넉 달 연속으로 상승하며 낙관적인 소비심리 전망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박상우 한국은행 통계조사팀장은 “최근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고 새 정부 출범 이후 나올 정책에 기대감으로 소비자심리지수가 오른 것”이라고 말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소비자심리지수 구성지수 가운데 향후경기전망지수와 현재경기판단지수가 전체 소비자심리지수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6개월 뒤를 전망하는 향후경기전망지수는 111로 한 달 전보다 22포인트 급등했고 6개월 전과 현재를 비교하는 현재경기판단지수는 82로 13포인트 올랐다.

가계의 재정상황을 놓고 인식도 개선됐다. 생활형편전망지수와 가계수입전망지수는 각각 103, 102로 집계되면서 각각 5포인트, 3포인트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집값과 임금이 오를 것으로 전망하는 소비자들이 많았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09로 한 달 전보다 6포인트 올랐고 임금수준전망지수는 120으로 7포인트 급등했다.

반면 물가수준전망지수는 137로 4포인트 하락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