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5천억 펀드 조성해 2차협력사에게도 대금 지원

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 2017-05-25 19:35: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가 5천억 원 규모 펀드를 조성해 1차협력사들이 2차협력사들에 물품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무이자대출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1차협력사가 2차협력사에 물품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물대지원펀드’를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삼성전자, 5천억 펀드 조성해 2차협력사에게도 대금 지원  
▲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겸 삼성디스플레이 대표.
물대지원펀드는 삼성전자가 하나은행, 신한은행, 국민은행 등과 함께 5천억 규모로 조성하는 펀드다.

삼성전자는 이 펀드로 1차협력사들이 현금지급에 어려움이 없도록 무이자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1차협력사가 은행에 대출신청을 하면 일정 한도에서 2차협력사에 지급하기 위해 필요한 금액을 1년 동안 무이자로 대출해준다.

삼성전자는 24일부터 이틀 동안 수원, 구미, 광주 등에서 500여 곳 1차협력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해 물대지원펀드를 설명하고 1차협력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2차협력사에 현금으로 물품대금을 지급하는 1차협력사에 협력사종합평가에서 가산점을 부여한다. 또 신규로 거래를 시작하는 협력사들이 현금지급을 의무화하도록 하는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협력사들의 경영안정화를 위해 현금지급을 꾸준히 장려했다.

주은기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오래전부터 물품대금 현금결제의 물꼬를 터 협력사의 경영안정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며 “1차협력사들이 물대지원펀드를 적극 활용해 현금지급을 늘려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하반기 1차협력사와 2차협력사의 협의체가 모인 간담회에서 2차 협력사들의 건의사항을 토대로 물품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절차를 준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

최신기사

인텔 엔비디아 테슬라 반도체 수주 노린다, 'TSMC 기술 유출' 논란도 감수
예금금리 3%대로 올리는 은행들, 증권사 IMA 출격 앞두고 '머니무브' 촉각
SK 최태원, 도쿄포럼서 "사회적가치 포함하는 '새로운 자본주의' 필요"
'리테일 강자' 키움증권 발행어음 시너지 기대, 엄주성 IB 통한 수익 다각화 속도낸다
애플 차세대 저전력 HMO 디스플레이 적용 추진, 삼성디스플레이 이청 빠른 양산으로 선..
HDC현대산업개발 정경구 주주환원 적극적, '서울원' 포함 자체사업 든든
한세실업 대미 관세 충격에 영업이익 반토막, 영원무역 고객사 수주 견고에 한파없는 실적
'나경원 의원직 유지' 정치권 공방 키웠다, 민주당 '사법개혁' vs 국힘 '항소포기'
중국 관영매체 "한국의 반도체 기술 빠르게 추격 중, 양국 협력은 필수적"
종근당 케이캡 공백 메우려 도입상품 확대, 재고 쌓이고 현금흐름 악화 '이중고'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