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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들 줄지어 코스닥 입성

김수정 기자 hallow21@businesspost.co.kr 2014-10-01 12:5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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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잔치’에 역시 먹을 것도 많다.

카카오가 다음과 합병해 매머드급 코스닥 재상장을 앞둔 가운데 이른바 ‘카카오 키즈’로 불리는 모바일게임업체들도 잇달아 코스닥시장 상장에 나서며 후광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카카오게임들 줄지어 코스닥 입성  
▲ 이지훈 데브시스터즈 대표
1일 한국거래소와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게임 플랫폼을 통해 인기를 끈 모바일게임업체인 데브시스터즈와 파티게임즈가 코스닥시장에 상장된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모바일게임으로 유명한 업체로 오는 6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쿠키런 게임은 지난해 4월 출시 한 달 만에 1천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국민게임으로 떠올랐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데브시스터즈는 지난해 흑자로 돌아서 241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올해에도 성장세를 이어가 상반기에만 지난해 수익을 넘어서는 265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지난달 24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데브시스터즈의 일반공모 청약경쟁률은 공모가가 5만3천 원으로 높은 편이었음에도 285대 1을 기록했다. 공모청약 증거금으로만 4조823억3852만 원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상장을 통해 총 1421억 원을 조달하는데 이는 올해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최대 규모다.

데브시스터즈와 함께 카카오플랫폼 기반 모바일 게임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러브커피’의 개발사 파티게임즈도 코스닥상장을 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파티게임즈는 지난 7월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고 현재 남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파티게임즈는 이달 초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일반공모 청약을 실시하고 다음달 상장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카카오플랫폼 기반 모바일게임업체가 코스닥시장 문을 두드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에 앞서 ‘애니팡’으로 인기를 누린 선데이토즈는 지난해 11월 기업인수목적회사와 합병방식으로 코스닥시장에 상장됐다.

선데이토즈의 당시 공모가는 4천 원이었는데 지난달 30일 종가 2만550원와 비교하면 무려 413.8%나 상승했다. 이 업체의 시가총액은 약 6630억 원으로 현재 코스닥 시총 순위 31위에 올라있다.

국내에서 카카오톡의 점유율은 95%에 이른다. 카카오 모바일게임 시장점유율도 60~70%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된다.

모바일게임업체들의 카카오 구애도 계속되고 있다. ‘역전!맞짱탁구’와 ‘돌리돌리푸’ 등 네이버 밴드게임으로 출시됐던 게임들이 카카오플랫폼에서 재출시되고 난 뒤 인기를 끄는 경우도 많다.

역전맞짱탁구는 지난 8월말 카카오 게임하기에서 재출시한 뒤 밴드게임 시절 인기 무료게임 최고 30위권에 머물렀던 순위를 6위까지 끌어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톡 이용자가 10~20대가 많아 카카오 기반 모바일게임이 대박을 터뜨리는 사례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모바일게임업계에서 카카오 후광효과가 커진 만큼 이를 우려하는 시선도 적지 않다.

모바일 게임업체의 한 관계자는 “과도하게 수수료를 물리는 데 대한 불만이 많다”며 “중박이든 대박이든 터트리려면 일단 카카오톡부터 입점해야 하는 것이 업계의 현실”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정 기자]

  카카오게임들 줄지어 코스닥 입성  
▲ 데브시스터즈가 개발한 모바일 게임 '쿠키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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