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쿠쿠전자, 문재인 정부의 정책변화 혜택 볼 듯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7-05-19 17:24:0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쿠쿠전자가 문재인 정부의 정책변화에 힘입어 사업환경이 개선되는 효과를 누릴 것으로 전망됐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19일 “쿠쿠전자는 그동안 본의 아니게 사드리스크, 개성공단 폐쇄 등 정치적인 문제에 따른 피해가 컸다”며 “새 정부의 변화된 정치, 외교정책에 따라 사업환경이 호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쿠쿠전자, 문재인 정부의 정책변화 혜택 볼 듯  
▲ 구본학 쿠쿠전자 사장.
쿠쿠전자는 해외매출에서 중국이 약 45%를 차지할 정도로 중국매출에 의존하고 있는데 최근 사드배치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4분기 들어 중국에서 홈쇼핑 방송횟수가 줄며 매출이 감소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까지 매출감소가 지속됐다. 올해 1분기 쿠쿠전자의 가전부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줄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과 사드배치를 놓고 논의를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한중간의 분위기가 반전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은 그동안 한국을 노골적으로 배제했던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에 초청장을 보내기도 했다.

새 정부가 내수부양 정책을 펼치고 있는 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국가재정지출 증가율을 현행 3.5%에서 7%로 확대하는 계획을 세웠고 현재 10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쿠쿠전자는 국내 전기밥솥시장의 포화와 경쟁기업의 추격으로 주력인 밥솥사업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해 쿠쿠전자의 주력제품인 유도가열방식(IH)밥솥 매출과 일반전기 보온밥솥 매출은 각각 4%, 8% 감소했다.

그러나 내수경기가 회복된다면 쿠쿠전자의 밥솥매출도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내수경기를 부양하는 정책에 힘입어 전기밥솥의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며 “공기청정기 등의 렌탈사업이 성장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