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D&D가 분양사업 호조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SKD&D가 올해 2분기에 가산 V1과 W지식산업센터의 분양사업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크게 늘 것”이라며 “수송스퀘어 매각차익이 지분법이익으로 인식되면서 순이익도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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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스테판윤성 SKD&D 대표이사 사장. |
SKD&D는 가산 V1과 W지식산업센터의 분양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가산에 아파트형공장을 짓고 이곳을 분양하는 것이다.
수송스퀘어는 SKD&D가 이지스자산운용과 함께 2015년 사들여 수평증축과 리모델링 등을 진행한 사무용건물인데 모건스탠리에 매각됐다. 수송스퀘어 매각대금 500억여 원은 지분법이익으로 SKD&D의 올해 2분기 순이익에 반영된다.
SKD&D는 올해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850억 원, 영업이익 118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45.9%, 영업이익은 140.8% 늘어나는 것이다. 올해 2분기 순이익은 466억 원 낼 것으로 예상됐는데 이는 지난해 2분기보다 1692.3% 증가하는 것이다.
SKD&D는 앞으로 풍력발전사업 가치를 재평가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새정부가 노후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하는 등 친환경정책을 강화하는 데 따라 SKD&D의 신재생에너지 사업가치도 부각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KD&D는 현재 제주 가시리에서 풍력발전소와 남원·순천에서 태양광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SKD&D는 2019년 5월 완공 목표로 울진풍력발전소도 건설하고 있다.
이 발전소가 완공되면 SKD&D는 국내 최대의 풍력발전사업자로서 연간 350억 원 수준의 발전매출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이 연구원은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