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정치·사회  정치

단원고 교사 고창석, 세월호 침몰 1127일 만에 유해 확인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7-05-17 19:50:3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세월호가 침몰한 해역에서 발견된 유골이 고창석 단원고등학교 교사의 것으로 확인됐다.

세월호 미수습자 9명 가운데 처음으로 유해신원이 밝혀졌다.

  단원고 교사 고창석, 세월호 침몰 1127일 만에 유해 확인  
▲ 고창석 단원고등학교 교사.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5일 세월호가 가라앉은 전라남도 진도군 병풍도 근처 해역을 수색하다가 찾은 정강이뼈 1점의 DNA 분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고창석 교사로 확인됐다고 17일 밝혔다.

고 교사의 유골은 세월호를 인양하는 과정에서 유실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설치했던 펜스 안의 특별 수색구역에서 발견됐다. 유골의 상태가 비교적 양호해 감식결과가 예상했던 1개월보다 더 빨리 나왔다.

고 교사는 세월호가 가라앉은 지 1127일 만에 296번째 희생자로 신원이 파악됐다. 그는 2014년 3월 단원고등학교 체육교사로 부임한 지 1개월 만인 4월16일 사고를 당했다.

그는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을 때 비교적 탈출하기 쉬운 곳에 있었는데도 학생들의 객실로 내려가 구명조끼를 양보하고 대피를 주도했다. 수영을 잘했고 수중 인명구조 자격증이 있었지만 결국 자신은 빠져나오지 못했다.

고 교사는 2005년에 근무했던 중학교에서 불이 나자 학생들을 대피시키고 소화기로 화재를 혼자 진압하는 등 이전에도 강한 책임감을 보여줬다. 머리카락이 짧다는 이유로 ‘또치 선생님’이란 별명으로 불리는 등 학생들과 친근하게 지냈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다른 미수습자 수색에도 속도를 내 이르면 5월 안에 마칠 방침을 세웠다. 현재 세월호 4층 객실에서 비교적 온전한 상태의 유해 한 구를 수습했으며 3층 일반인 객실에서도 유해 30여 점을 찾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한국투자 "달바글로벌 목표주가 상향, 브랜드 인지도 높아져 마케팅 효율 개선"
헌재기후소송단 탄소중립법 개정 촉구, 헌재서 국회로 자전거 배달 퍼포먼스
최태원·노소영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첫 조정 시작, 노소영만 출석
옥스팜 '2026 트레일워커' 개최, 국내에서만 13억 넘게 모금
스텔란티스 지프 하이브리드 배터리 결함에 미국서 피소, "삼성SDI 제조"
KT&G 전자담배 해외 진출 '아태·유라시아' 조준, 방경만 해외궐련 훈풍에 올라탄다
[조원씨앤아이] 지선 3주 앞, 이재명 지지율 3.7%p 내리고 민주·국힘 격차 7.1..
[김재섭의 뒤집어보기] '에너지 절감' 생색만 내는 이동통신 업계, 차라리 '3G 서비..
엔비디아 실적 발표에서 '메모리반도체 비용' 주목,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수혜 더 커진다
엔씨 1분기 영업이익 1133억 2070% 증가, 아이온2 리니지클래식 흥행 영향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