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문재인 정부, 교통망 확충 등 인프라 투자 늘릴 듯"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7-05-17 13:13:1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문재인 정부가 앞으로 국내 인프라시장에 투자를 늘릴 것으로 전망됐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문재인 정부에서 내수 건설시장의 중심은 민간주택에서 인프라와 공공주택 등 복지 차원으로 옮겨갈 것”이라며 “2010년 이후 장기간 사회간접자본(SOC) 투자가 축소됐던 점을 감안할 때 문재인 정부가 인프라시장에 투자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문재인 정부, 교통망 확충 등 인프라 투자 늘릴 듯"  
▲ 문재인 대통령.
국내 인프라는 대부분 1970~1990년대에 단기간에 건설돼 노후화 속도가 빠른 것으로 파악된다. 1·2종 노후기반시설물(건축물 제외)이 전체 시설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 10%였지만 2024년에 22.2%까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이 경제 저성장 기조를 극복하기 위해서 인프라에 투자를 늘릴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이 교통인프라에 대한 지출하는 비용은 경제협력개발기구에 가입한 국가들의 투자비용과 비교해 63% 수준에 불과하다.

이 연구원은 “인프라투자는 당위성과 현설성의 모든 측면에서 문재인 정부에서 우선적으로 고려될 카드”라며 “국내 건설투자가 확장국면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프라투자는 교통망을 확충하는 작업부터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시절에 강원도와 호남을 잇는 새 고속도로를 건설하고 거점지역에 복합교통망을 구축하는 등 교통망을 혁신하겠다고 약속했다. 노동자들이 출퇴근에 소비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광역철도 등도 새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문재인 정부가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을 빠르게 시행하는데 역점을 둘 것으로 바라봤다.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은 2016~2025년의 철도망 구축방향을 제시하는 중장기 계획으로 지난해 6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했다. 이 계획이 추진되면 전체 인구의 85%가 고속화철도 교통망의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규모는 국고 43조1천억 원, 민간자본 19조8천억 원 등 모두 70조4천억 원 규모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현장] 잠실 롯데타운에 '크리스마스 마켓' 펼쳐져,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 2019년 패스트트랙서 시작"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신속 추진"
중국 10월 대미 희토류 자석 수출 1월 이후 최고치 기록, 올해 누적은 20% 감소
Sh수협자산운용 김현욱호 공식 출항, 수협은행 금융지주사 전환 씨앗 뿌린다
한국 핵추진 잠수함 건조에 외신 평가 회의적, "기술력과 외교 등 과제 산적"
삼성물산에 반도체·중동 바람 불어올 조짐, 오세철 성공 공식 다시 한 번 더
[오늘의 주목주] '삼성 주주환원 기대' 삼성물산 5%대 상승, 코스닥 펩트론 15%대..
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4000선 반등, 원/달러환율 1467.9원 마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