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대한항공, 유가상승과 사드보복으로 1분기 영업이익 급감

박경훈 기자 khpark@businesspost.co.kr 2017-05-11 20:31: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한항공이 유가상승과 중국의 사드보복 조치 탓에 1분기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다만 원달러환율이 내린 덕에 외화환산이익이 발생해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대한항공, 유가상승과 사드보복으로 1분기 영업이익 급감  
▲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대한항공은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8660억 원, 영업이익 1915억 원, 순이익 5592억 원을 거둔 것으로 11일 잠정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비슷한 수준이고 영업이익은 40.8% 줄고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대한항공은 1분기 6.7%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보다 4.6%포인트 떨어졌다.

대한항공은 1분기 원달러환율이 내린 덕에 외화환산이익이 발생해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순이익이 흑자전환했다.

대한항공은 여객수송에서 유럽노선과 동남아노선에서 수송실적(RPK, Revenue Passenger Kilometer)이 각각 12%와 3% 증가했다. RPK는 유상운송된 여객수에 운송거리를 곱한 것으로 항공사의 운송량을 나타낸다.

대한항공은 한국에서 출발하는 수송객수는 5% 늘었지만 해외에서 출발하는 수송객수가 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북핵 문제나 사드보복 등 한반도 긴장이 고조된 탓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화물운송에서 대부분 노선에서 수송실적(FTK, Freight Ton Kilometer)이 증가했다. FTK는 운송화물 톤수에 운송거리를 곱한 것으로 항공사 화물운송량을 나타낸다.

일본과 동남아, 중국, 유럽, 미주 노선에서 수송실적이 24%와 18%, 9%, 6%, 6% 늘었다.

대한항공은 한국에서 출발하는 화물과 해외에서 출발하는 화물이 각각 4%와 13% 늘어나 전체 화물운송이 11% 늘어났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5월 황금연휴 덕에 2분기 한국에서 출발하는 여객수요가 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화물운송도 세계 경기가 개선되고 한국 수출경기가 회복돼 2분기에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한항공은 중국노선 수요가 줄어드는 데 대응해 동남아와 일본노선에서 수요를 지속적으로 넓힐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

최신기사

인텔의 TSMC 임원 영입에 대만 검찰 나섰다, 1.4나노 반도체 기술 유출 의혹
경찰 KT 해킹사고 증거 은폐 의혹 수사, 판교·방배 사옥 압수수색
효성그룹 2026년 임원 인사 실시, 배인한·배용배·박남용 부사장 승진
일론 머스크 xAI의 애플 소송 목적은 인공지능 협력, "아이폰 그록 탑재 찬성"
롯데백화점 '크리스마스마켓' 20일부터, "몰입형 경험과 프리미엄으로 무장"
엔비디아 실적발표 앞두고 M7 일제히 하락, 'AI버블 우려' 아마존 4%대 급락
흥국증권 "CJ 목표주가 상향, K컬처의 선도적 기업으로 부각"
한국투자 "엘앤씨바이오 스킨부스터 리투오 판매 호조, 연간 가이던스 상향" 
상상인증권 "대원제약 목표주가 하향, 자회사 부진으로 영업이익 적자전환"
KB증권 "음식료 산업 주식 비중 확대, 내년 K푸드에 쏠리는 관심 더 커질 것"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