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글로벌 IT업체 반도체 직접구매 늘어 최대 수혜

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 2017-05-10 15:40:3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가 글로벌 IT업체의 반도체 직접구매에 힘입어 반도체사업에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최근 데이터센터를 운용하는 글로벌 IT업체들이 직접 D램이나 낸드플래시를 구매하는 비중이 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3D낸드 등 반도체부문에서 경쟁력을 가지는 만큼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 글로벌 IT업체 반도체 직접구매 늘어 최대 수혜  
▲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겸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
최근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등은 원가절감을 위해 대규모 데이터센터에 사용되는 D램이나 낸드플래시 등을 별도로 구매하는 비중을 늘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D램 및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3D낸드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지닌다.

낸드플래시는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가 저장되는 반도체를 말한다. 3D낸드는 2D낸드의 회로를 수직으로 세워 용량이 더 크고 성능도 향상된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사업에서 기업용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시장규모 확대에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유 연구원은 “SSD가 기존 HDD(하드디스크드라이브)보다 성능이 높아 교체수요가 높다”면서 “기업용 SSD의 용량기준 전세계 출하량은 9%로 아직 판매비중이 낮아 성장할 여지가 크다”고 내다봤다.

노트북PC 가운데 SSD를 탑재하는 비중은 지난해 43%였고 데스크탑PC용 SSD도 지난해 출하량이 2015년보다 167% 급증했다.

삼성전자의 SSD는 3차원 구조로 된 3D낸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제품보다 수명이 길어 기업용 SSD시장에서 인기가 높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기업용 SSD시장에서 점유율 35%로 1위를 차지했다. 2015년 1위였던 인텔은 지난해 점유율이 20%로 2015년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

최신기사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제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시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 속 윤석열표 '대왕고래' 시추 탐사 시작,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듯
한덕수 권한대행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만난 뒤 "이제 모든 정부 조직 권한대행 지원 체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 만에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와 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소비침체 해결 위해 추경 논의해야"
비트코인 1억4600만 원대 횡보, 국내 정치 불안에 보합세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서, HBM·SSD 포함 AI 관련 수요 급증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