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금융  금융

안민수, 삼성화재 해외거점을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옮기나

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 2017-05-08 19:48:3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이 베트남 손배보험사 지분인수를 통해 기존 베트남법인의 현지기업 대상의 영업력을 확대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안 사장이 중국의 사드보복을 감안해 해외 주요거점을 기존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옮기고 있다는 말도 나온다.

  안민수, 삼성화재 해외거점을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옮기나  
▲ 안민수 삼성화재 대표이사 사장.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베트남 손해보험사인 피지코(PJICO)의 2대주주에 오르면서 베트남에서 보험사업을 더욱 현지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화재는 최근 베트남 손해보험사인 피지코의 지분 20%를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 삼성화재는 피지코의 지분을 41% 보유하고 있는 베트남석유공사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삼성화재는 베트남에 호치민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호치민법인은 외국계 손해보험사 12곳 가운데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할 만큼 자리를 잘 잡은 것으로 평가받는데 안 사장은 추가로 법인을 설립해 외형확장에 욕심을 내기보다 기존 해외법인에 힘을 실어주는 방향으로 전략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안 사장은 취임 당시 11개인 해외 영업장을 19개로 늘린다는 계획을 세우고 해외거점을 늘리는 데 집중해왔다. 현재 삼성화재는 해외 11개국에 15개 법인 및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안 사장은 호치민법인이 그동안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영업을 펼쳤다는 점을 감안해 이번 지분투자를 통해 피지코의 베트남 현지 영업망을 끌어오면서 영업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삼성화재 호치민법인은 피지코의 현지사업 노하우를 습득하고 영업대상을 베트남 현지기업들까지 확장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호치민법인은 지난해 수입보험료 538억 원, 순이익 69억 원을 거뒀다.

안 사장이 삼성화재의 해외비중을 중국 중심에서 다른 동남아시아으로 옮겨야 한다고 보고 베트남을 새로운 주요거점 가운데 하나로 삼은 것이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안 사장은 그동안 중국을 주요시장으로 보고 해외사업을 추진했는데 지난해 하반기 중국의 사드보복 영향으로 해외매출이 줄어들었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해외 수입보험료로 4574억 원을 거뒀는데 2015년보다 6.73% 감소했다.

특히 중국법인은 지난해 순이익 11억4500만 원을 거뒀는데 2015년 순이익 70억7800만 원보다 84.51%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권 관계자는 “안 사장의 이번 결단은 베트남시장의 성장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사드영향으로 체감한 해외사업의 변동성 리스크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분간 장기적인 호흡으로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할 것”으로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

최신기사

상장사 합병에 '공정가액' 자본시장법 개정안 국회 통과 앞둬, 일반주주 보호는 논의 중
개인정보위 KT 해킹사고 과징금 6월 결론 전망, 박윤영 최대 1천억 안팎 과징금 부담..
'삼성전자 끝내 총파업 가나' 법원 가처분 판결 주목, 전영현 피해 최소화 대책 시급해져
쿠팡플레이 '스포츠패스' 가격 인상, 쿠팡 와우멤버십 '미끼'에서 '독자 수익원'으로 ..
중국 AI 반도체 성과에 미국 협상카드 불안, 트럼프 시진핑 정상회담 변수로
키움증권 "CJ제일제당 수익성 반등 본격화할 것, 바이오 부문 판매량 증가"
한국투자 "달바글로벌 목표주가 상향, 브랜드 인지도 높아져 마케팅 효율 개선"
헌재기후소송단 탄소중립법 개정 촉구, 헌재서 국회로 자전거 배달 퍼포먼스
최태원·노소영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첫 조정 시작, 노소영만 출석
옥스팜 '2026 트레일워커' 개최, 국내에서만 13억 넘게 모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