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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주문에 다음 지식검색 서비스 선보여

오대석 기자 pscientist@businesspost.co.kr 2014-09-26 20:5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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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다음이 지식검색 서비스 ‘다음팁’을 내놓았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다음에게 검색기능 강화를 주문한 데 따른 것이다.

  김범수 주문에 다음 지식검색 서비스 선보여  
▲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김 의장은 검색기능을 높여야 네이버의 아성에 도전할 수 있다고 본다. 이에 따라 다음은 더욱 검색기능을 강화해 갈 것으로 보인다.

다음이 ‘다음팁’을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다음팁은 지식검색서비스로 네이버 지식인의 대항마로 출시됐다.

다음팁은 자동으로 주제를 추천하고 응답자를 찾아준다는 점을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웠다.

이용자가 키워드가 아닌 문장을 입력하면 다음팁이 이를 분석해 연관주제를 추천한다.

이용자의 질문은 해당분야에서 가장 높은 활동을 보인 전문가에게 자동배달된다. 기존 지식검색의 경우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질문을 입력한 후 답변을 기다리도록 돼 있다.

다음 관계자는 “다음팁은 문답과정에서 번거로운 절차를 생략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라고 말했다.

다음팁은 주제별로 유사한 관심사 또는 경험을 가진 사람들과 친구를 맺고 관리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다음은 다음팁 안에 유치한 광고수익 전체를 이용자에게 제공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월간 답변의 질과 양을 기준으로 등급을 매겨 1인당 최고 월 1백만 원까지 차등지급한다.

다음팁 외에도 다음은 검색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중이다.

다음은 최근 모바일 검색을 개편하면서 작은 스마트폰 화면에서도 모든 검색결과를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영역별 가독성을 높였다. 각 영역의 구분선을 강조했으며 검색창 주변정보 배치도 바꿨다.

지난 7월 지도 앱에 음성인식엔진을 결합해 사용자가 말하면 경로를 찾아주는 서비스를 도입하기도 했다.

이상호 다음 검색부문 부사장은 “현재 카카오와 검색에 대한 협업은 이제 막 시작한 단계라 서로 협업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가고 있다”며 “카카오의 모바일 트래픽을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범수 의장은 합병이 결정된 이후 다음 경영진에게 “검색은 앞으로도 계속 기회의 땅이 될 것”이라며 “검색 점유율을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의장은 지난 2일 제주도 다음 본사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사람들이 검색결과를 누르기 전에 원하는 콘텐츠를 미리 보여주는 추천서비스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검색기능의 경쟁력을 높여야 네이버와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본다.

현재 다음은 국내 검색시장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1위인 네이버에 크게 뒤쳐져 있다.

시장조사업체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네이버는 전체 검색시장에서 75%가 넘는 점유율을 보였다. 반면 다음의 점유율은 20% 정도에 불과하다.

다음 관계자는 “김 의장은 모바일 분야에서 카카오의 강점과 다음의 콘텐츠를 합쳐 사업을 전개하려 한다”며 “이를 위해 다음의 검색기능을 보강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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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리
맞아요~ 다음이 검색기능이 약해서 네이버에서 검색을 하게 되더라구요
다음 검색기능 강화가 필요하죠~
   (2014-09-26 23:5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