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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주가 상승, 현대차와 강판 가격협상 타결 가능성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7-04-28 16:3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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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이 현대자동차와 강판 가격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 주가부양과 실적개선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

현대제철 주가가 28일 전날보다 3.78% 오른 5만4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제철 주가 상승, 현대차와 강판 가격협상 타결 가능성  
▲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
현대제철이 1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5월 초에 현대차와 강판 가격협상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히면서 시장의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강판 가격협상의 불확실성은 이미 현대제철 주가에 반영됐다”며 “가격협상 결과가 어떤 식으로 나든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현대제철 주가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봤다.

현대제철은 2월부터 현대차와 강판 가격협상을 벌이고 있다. 1분기 안에 가격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하면서 판재류 스프레드(제품가격에서 원재료 가격을 뺀 값)이 큰 폭으로 줄어든 탓에 별도기준 실적이 시장기대에 못 미쳤다.

현대제철은 1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3조9559억 원, 영업이익 2829억 원을 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4%, 11% 늘었다.

현대제철이 현대차와 가격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 앞으로 실적개선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종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은 가격인상폭이 불확실하지만 2분기에 강판 가격이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며 “3분기부터 고로 투입원가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현대제철 원가구조에 우호적 환경”이라고 봤다.

현대제철은 최근 원자재 가격이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면서 가격협상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대차와 인상폭을 놓고 입장차를 줄이지 못한 탓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대제철은 앞서 톤당 13만 원을 인상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지만 현대차가 판매부진으로 실적악화를 겪은 탓에 현대제철의 요구를 그대로 수용하기 어렵다.

현대제철이 톤당 최대 8만 원을 인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금융투자업계는 보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원재료 가격인상을 감안하면서 강판가격을 꼭 인상해야한다”며 “현대차와 인상 폭 등을 놓고 원만하게 협상을 진행 중이어서 조만가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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