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물류사업 안정화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정대로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8일 “삼성SDS가 올해 유럽지역 판매물류 서비스를 확대하고 대외고객사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며 “물류사업 성장세에 힘입어 삼성SDS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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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유성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 |
삼성SDS는 올해 매출 9조2940억 원, 영업이익 710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3.6%, 영업이익은 13.2% 증가하는 것이다.
물류사업은 2분기 매출 9279억 원, 영업이익 27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9.7%, 영업이익은 22% 늘어나는 것이다.
물류사업 관련한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도 안정적인 실적개선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삼성SDS는 삼성전자 지주사 전환계획에 따라 물류사업과 IT사업을 분할하고 각각 삼성물산이나 삼성전자와 합병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하지만 최근 삼성전자가 지주사 전환계획을 철회한다고 발표하면서 삼성SDS 물류사업이 올해 분할될 가능성은 낮아졌다.
정 연구원은 “그동안 물류사업 분할추진 가능성이 나오면서 분할방법 등을 놓고 다양한 우려가 존재해 삼성SDS의 기업가치의 불확실성이 높았다”며 “이번 발표로 상당부분 우려가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