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상장 뒤 어떤 게임기업 인수할까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7-04-27 19:38:0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이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상장을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어떤 게임회사 인수에 나설까?

소셜카지노게임회사 인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상장 뒤 어떤 게임기업 인수할까  
▲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
2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방 의장이 최근 대규모 인수합병을 추진하기 위해 가능성있는 게임기업들을 알아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넷마블게임즈는 5월12일 코스피(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데 공모자금으로 2조6617억 원을 확보한다

방 의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좋은 인수합병 기회가 나타나면 주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도 18일 기자간담회에서 “공모자금에 넷마블게임즈가 창출하는 금액까지 합치면 약 5조 원 규모의 큰 건(빅딜)에 도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기업공개로 확보한 자금과 차입금 등을 더해 5조 원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방 의장은 유명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게임사들의 인수합병을 타진하고 있다.

글로벌 모바일게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지식재산권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넷마블게임즈가 지난해 12월 출시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모바일게임 ‘리니지2레볼루션’도 엔씨소프트의 유명 게임인 ‘리니지2’를 활용했다.

넷마블게임즈는 인수합병에서 100% 지분을 인수하거나 50~60% 지분을 인수하는 2가지 전략을 쓴다. 올해 2월 북미 게임회사인 ‘카밤’을 인수할 때는 8천억 원으로 지분을 전량 인수했고 2015년 퍼즐장르 개발사인 ‘잼시티’를 인수할 때는 지분의 60%만 사들였다.

방 의장은 해외 소셜카지노게임회사 인수에도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는 소셜카지노게임의 인지도가 높지 않지만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한 소셜카지노게임시장의 규모는 2016년 4조 원에 이르렀을 것으로 추산된다. 앞으로 매년 30%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 의장은 2016년 7월 글로벌 소셜카지노게임회사인 플레이티카 인수전에 뛰어들며 소셜카지노게임에 도전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였다. 당시 인수액으로 약 4조 원을 적어 냈지만 중국 컨소시엄에게 밀려 고배를 마셨다.

최근 국내게임사인 더블유게임즈가 18일 미국 소셜카지노게임사 ‘더블다운인터랙티브(DDI)’를 인수한다고 밝혀 주목받기도 했는데 방 의장도 여전히 소셜카지노게임을 매력적인 사업으로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넷마블게임즈는 지난해 페이스북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소셜카지노게임을 내놓는 등 소셜카지노게임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권 대표가 말한 큰 건(빅딜)이 글로벌 소셜카지노게임사 인수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경실련 "문재인정부 당시 서울 아파트값 2배 올라, 이재명정부 집값 안정에 적극 나서야"
롯데SK에너루트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상업운전 개시, 20메가와트 규모
[기후경쟁력포럼] (5) 햇빛연금 말고 '바람연금'도 있다, 해상풍력 차세대 동력원 기..
코레일 경영평가 4년 만에 보통 수준 회복, 한문희 '요금인상' '안전강화' 과제 여전
비트코인 시세에 '투자자 차익실현 리스크' 해소, 역대 최고가로 상승 가능성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관련 부서 구조조정 추진, 1년 반만에 4차례 감원
엔비디아 반도체 공급망 다변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모두 수혜
홍콩 CLSA 네이버 목표주가 상향, "한국 소버린AI와 스테이블코인 정책 수혜"
국힘 '혁신위' 구성도 실패할 듯, '8월 전당대회'까지 세월만 보내나
KT 전용 단말기 '갤럭시 점프4' 단독 출시, 출고가 44만9900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