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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삼호중공업 경영진과 유영창 노동조합 지회장(사진 앞줄 오른쪽 끝)이 26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수주계약식에 참석했다. |
현대삼호중공업이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을 수주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27일 “싱가포르 선사인 센텍마린으로부터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330m, 폭 60m, 깊이 29.6m 크기로 원유 30만t을 실어나를 수 있는 규모를 갖춘다. 현대삼호중공업은 고압용 질소산화물 저감장치와 황산화물 저감장치 등 최첨단의 친환경사양을 선박에 적용해 2019년 상반기까지 선박을 인도하기로 했다.
이번에 체결한 계약에는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도 옵션으로 포합돼 있어 앞으로 추가수주도 기대된다.
노사는 26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계약식에 함께 참석했다.
유영창 현대삼호중공업 노동조합 지회장은 계약식에서 “현대삼호중공업은 노사관계가 안정돼 있어 품질을 높이고 납품기한을 맞추는 데 경쟁력이 있다”며 “최고 품질을 갖춘 선박을 인도할 수 있도록 모든 조합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측 관계자는 “노조가 수주를 지원해주면서 현대삼호중공업에 대한 선주의 신뢰도가 높아질 뿐 아니라 생산현장도 안정되는 선순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올해 들어 선박 9척을 수주해 6억6천만 달러의 규모의 일감을 따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