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기업은행, 이마트 주식 매각한 덕에 1분기 순이익 늘어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7-04-21 17:35:1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IBK기업은행이 1분기에 보유하던 이마트 주식을 매각한 덕분에 순이익이 크게 늘었다.

기업은행은 1분기에 IBK캐피탈과 IBK투자증권 등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4377억 원을 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보다 15.9%, 직전분기보다 103.5% 늘어났다.

  기업은행, 이마트 주식 매각한 덕에 1분기 순이익 늘어  
▲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개별기준으로 1분기에 순이익 4035억 원을 올렸다. 지난해 1분기보다 12.1%, 직전분기보다 109.0% 증가했다.

이자수익증가와 함께 이마트 주식을 팔면서 생긴 445억 원의 주식매각익 덕에 순이익이 크게 늘었다.

기업은행은 2월23일 보유하고 있던 이마트 주식 93만9480주(3.4%)를 블록딜 방식으로 전량 매각했다.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92%를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보다 0.01%포인트 상승했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지원을 위한 대출자산을 꾸준히 늘리고 저원가성예금 확대, 고금리조달구조 개선 등으로 순이자마진을 안정적으로 관리했다”고 설명했다.

기업은행은 1분기 말 기준으로 중소기업대출잔액 137조3천억 원을 보유해 중소기업대출 점유율 22.7%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중소기업대출잔액은 지난해 말보다 2.1% 늘었다. 

1분기 연체율은 0.56%,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48%를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보다 연체율은 0.11%포인트 하락했지만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05%포인트 상승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중국의 사드보복, 시장금리상승 등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이 예상되지만 수익기반을 늘리고 위기대응능력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현대모비스 지배구조 글로벌 기준 가는 길, '1세대 거버넌스 연구원' 김화진 선임사외이..
기아 이동수단 넘어서려는 전략, 조화순 선임사외이사 선임으로 '디지털 거버넌스' 강화
현대차 왜 선임사외이사로 심달훈 선임했나, 국세청 출신으로 조세 관세 리스크 대응에 방점
[채널Who] 김유신 OCI도 반도체 슈퍼사이클 올라탄다, 국내 유일 반도체용 폴리실리..
OCI홀딩스 지주사 전환요건 유예로 한숨 돌려, '최연소 여성임원' 대표 이수미 능력 ..
OCI홀딩스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 너무 크다, 이우현 AI 시대 태양광 사업 확장 ..
이우현 길 닦은 OCI 반도체 소재와 원료 사업, 김유신 반도체 슈퍼사이클 타고 수확하나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