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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소재 파워스트림 본사에서 조환익 한전 사장(오른쫀)과 브라이언 벤츠 파워스트림 사장(가운데), 마우리치오 베빌아쿠아 파워스트림 이사회 의장이 ‘북미지역 마이크로그리드시장 공동진출 협력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신재생에너지의 소규모 전력망 기술을 해외에 수출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한전은 조환익 사장이 대통령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캐나다를 방문해 23일 온타리오주 전력회사인 파워스트림사와 마이크로그리드 시장 공동진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마이크로그리드란 일정 지역 안에서 풍력,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원과 에너지 저장장치 등을 에너지관리시스템으로 제어해 외부전력망에 연결하거나 독립적으로 운전할 수 있는 소규모 전력망을 말한다.
조환익 사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마이크로그리드 분야에서 한전과 협력기업들이 보유한 국내 우수기술의 해외진출 교두보가 마련됐다"며 "전력기술의 주무대인 북미시장 진출과 이를 바탕으로 한 해외수출 확대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전과 파워스트림사는 앞으로 2년 동안 50억 원을 공동투자해 마이크로그리드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등 북미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기술개발도 함께 하기로 했다.
한전은 그동안 자체적으로 마이크로그리드 기술을 개발해 국내 섬지역에서 운영해 왔다. 한전은 앞으로도 국내 120여개 섬 지역에 마이크로그리드 기술을 적용해 그 과정에서 축적되는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마이크로그리드 시장에 더욱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캐나다 파워스트림사는 캐나다 토론토 북부지역과 온타리오주 중부지역에 전력을 공급하는 전력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