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지난해 은행금융지주회사 7곳 순이익 20% 늘어

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 2017-04-12 19:18:5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은행금융지주사들이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늘어나면서 이자수익이 증가해 지난해 7조5천억 원을 넘는 순이익을 거뒀다.

은행금융지주사들 모두 수익성, 자본적정성, 자산건전성이 호전됐다.
 


 
 
▲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한·KB·하나금융지주 등 국내 7개 은행금융지주사들은 지난해 순이익(연결기준) 7조5019억 원을 냈다.

금융감독원은 12일 신한·KB·하나금융지주 등 국내 7개 은행금융지주사들이 지난해 순이익(연결기준) 7조5019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2015년 전보다 1조2301억 원(19.6%) 늘었다.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의 증가로 이자이익이 1조3천억 원 증가한 데다 대손비용이 6천억 원 감소한 영향이 컸다.

업종별 순이익 비중은 은행부문이 62.9%로 가장 높았고 비은행(22.6%), 보험(7.8%) 등이 뒤를 이었다.

지주사별로 보면 신한금융지주의 순이익이 2조7748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KB금융지주(2조1437억 원), 하나금융지주(1조3305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KB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의 순이익은 2015년보다 각각 4454억 원(26.2%), 4207억 원(46.2%)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농협금융지주는 조선·해운업 등 취약업종 여신이 많아 상대적으로 많은 충당금을 적립해 순이익이 813억 원(20.2%) 줄었다.

부실여신을 대거 정리해서 자산건전성도 개선됐다.

은행금융지주사의 지난해 말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비율은 0.97%로 2015년 말보다 0.38%포인트 하락했다. 대손상각 등으로 부실채권이 전년보다 3조4천억 원(23.7%) 줄어든 데다 총여신이 65조 원(6.2%) 증가했기 때문이다.

은행금융지주사의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 기본자본 및 총자본비율은 지난해 말 각각 11.92%, 12.50%, 14.33%을 기록하면서 2015년 말보다 모두 상승했다.

은행금융지주사가 자본비율을 산정할 때 대손준비금을 자본으로 인정하도록 감독규정 시행세칙이 바뀐 영향이 컸다.

7개 은행금융지주사 모두 총자본비율이 10% 이상으로 집계돼 경영실태평가 1등급 기준을 충족했다.

비은행금융지주사인 메리츠금융지주는 메리츠화재의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순이익 2527억 원을 냈다. 2015년보다 489억 원(24.0%) 증가했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지난해 순이익 2797억 원을 거뒀는데 판매비 증가와 소송 관련 손실 등으로 2015년보다 446억 원(13.8%)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

최신기사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 속 윤석열표 '대왕고래' 시추 탐사 시작,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듯
한덕수 권한대행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만난 뒤 "이제 모든 정부 조직 권한대행 지원 체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 만에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와 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소비침체 해결 위해 추경 논의해야"
비트코인 1억4600만 원대 횡보, 국내 정치 불안에 보합세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서, HBM·SSD 포함 AI 관련 수요 급증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