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은행 CEO들이 만나 금융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한국와 일본의 은행연합회장과 시중은행장들은 5월8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한일 은행장 간담회’를 여는 것으로 6일 알려졌다.
|
|
|
▲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
한일 양국의 은행 CEO들이 간담회를 하는 것은 처음이다.
한국에서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해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KB국민은행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등이 참석한다.
일본에서는 오야다마 다카시 전국은행연합회장을 포함해 이모리 테츠오 미즈호은행장, 다카시카 마코토 미쓰이은행장 등이 참석한다.
이번 간담회는 하 회장이 오야다마 회장에게 협력방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해 마련됐다.
두 나라 은행장들은 양국의 외교가 위안부 문제 등을 놓고 경색된 가운데 민간차원에서 양국의 금융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금융 발전 노하우와 핀테크 분야 등과 관련된 정보도 공유한다.
앞으로 양국 은행장들의 간담회를 정례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하 회장은 “이번에 만나는 건 ‘아이스브레이킹(실마리 찾기)’ 차원”이라며 “한번 두번 만나다보면 서로의 이해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 회장과 국내 시중은행장들은 간담회에 참석하기 앞서 5월4일~7일에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제50회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