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돈방석에 앉은 알리바바의 세 주역

강우민 기자 wmk@businesspost.co.kr 2014-09-20 18:24:1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돈방석에 앉은 알리바바의 세 주역  
▲ 제리 양 야후 창업주(왼쪽)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오늘의 알리바바를 만든 주역은 마윈 회장을 비롯해 야후 창업주인 제리 양과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다.

제리 양은 마윈을 손정의 회장에게 소개해 주고 야후를 통해 알리바바에 투자했다. 손정의 회장은 마윈을 만나자마자 바로 소프트뱅크의 알리바바 투자를 결정했다. 두 사람은 마윈이 사업에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알리바바가 19일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되면서 시가총액 2314억4천만 달러를 기록해 페이스북과 삼성전자를 제치게 되면서 알리바바의 주역들도 모두 돈방석에 앉았다.

마윈은 알리바바 기업공개에서 1275만주를 매각했다. 공모가로 따지면 현금으로 8억6700만 달러를 손에 쥐었다.

마윈은 나머지 1억9300만주(지분율 8%)는 유지할 계획이다. 19일 종가로 계산하면 181억2천만 달러에 이른다.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를 보면 마윈의 재산은 218억 달러로 중국인 가운데 1위다.

야후는 보유한 알리바바 주식 1억2170만주를 기업공개에서 팔아 세전 금액으로 82억8천만 달러를 챙겼다.
 
야후는 나머지 4억여 주(지분율 16.3%)는 유지하기로 했다. 19일 종가 기준으로 지분을 환산하면 375억6천만 달러나 된다. 제리 양 창업주가 개인적으로 알리바바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지 확인되지 않는다.

야후는 9년 전 약 10억 달러를 알리바바에 투자했다. 알리바바 기업공개 직전까지 22.4%의 지분을 보유했다.

손정의 회장의 소프트뱅크는 이번 기업공개에서 알리바바 지분을 매각하지 않았다.

소프트뱅크는 이에 따라 지분율 32.4%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이를 19일 종가 기준으로 계산하면 747억 달러에 이른다.

손 회장은 2000년 마윈을 만나 알리바바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소프트뱅크를 통해 2천만 달러를 투자했다.

손 회장은 알리바바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어 알리바바 상장 이후에도 지분을 매각하지 않고 있다. 손 회장은 "알리바바 기업공개는 종착점이 아니라 시작점이라는 점에서 주식을 팔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