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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소형SUV '코나' 여름 출시, 티볼리 아성 겨냥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7-04-03 11:2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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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첫번째 소형SUV ‘코나’를 올해 여름에 출시한다.

현대차가 3일 최초의 소형SUV ‘코나’의 티저사진을 공개했다. 올해 여름에 코나를 출시한다고 밝혔는데 출시시기는 6월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소형SUV '코나' 여름 출시, 티볼리 아성 겨냥  
▲ 현대차 '코나' 티저 사진.
코나를 출시하면 국내 소형SUV 시장에 처음으로 진입하게 된다. 준중형 투싼, 중형 싼타페, 대형 베라크루즈와 함께 폭넓은 SUV 제품군을 갖출 수 있다.

국내 소형SUV 판매량은 2013년만 하더라도 1만2천 대 수준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10만7천 대 수준까지 늘었다. 쌍용차 티볼리 판매량이 전체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코나의 경쟁차로 티볼리와 함께 기아차 니로, 한국GM 트랙스, 르노삼성차 QM3 등이 꼽힌다. 코나가 선전하면서 내수부진을 극복하는 데 힘을 실어 줄 것으로 현대차는 기대하고 있다.

코나라는 이름은 하와이 빅 아일랜드 북서쪽에 위치한 휴양지 이름에서 따왔다. 코나는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예멘 모카와 더불어 세계 3대 커피로 꼽히는 하와이안 코나 커피의 산지로 유명하다. 현대차는 투싼, 싼타페, 베라크루즈 등 SUV 이름으로 세계적인 휴양지 지명을 활용해왔다.

이날 공개한 코나 티저사진에서 차량 전면부 헤드램프에 LED광원이 적용되면서 날카롭고 미래지향적인 느낌이 강조됐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코나를 출시하기로 했다. SUV 라인업이 부족한 미국과 소형차가 인기를 끌고 있는 중국, 인도 등 신흥국에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코나를 출시하기 전에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3월31일 한화와 두산의 한국프로야구 개막전이 열린 잠실야구장 홈 베이스와 1루 사이에 차이름을 알렸다. 현대차가 운영하는 프로축구 구단 전북현대모터스 유니폼에도 치이름 엠블럼을 새기기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여름 출시를 앞두고 단계적으로 코나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국내외 SUV시장에 새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로 개발해 동급 최고의 상품성을 갖췄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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