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외국언론 삼성전자 갤럭시S8 호평, 아이폰8보다 우위는 판단보류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7-03-30 16:41: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가 공개한 갤럭시S8의 디자인을 놓고 외국언론들이 대체적으로 호평했다.

하지만 디자인 외에 특별한 장점을 찾기 어려워 하반기 애플 아이폰 신제품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외국언론 삼성전자 갤럭시S8 호평, 아이폰8보다 우위는 판단보류  
▲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
워싱턴포스트가 30일 “삼성전자는 갤럭시S8로 명예를 되찾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줬다”며 “갤럭시노트7 사태의 영향에서 회복하기 위한 여러 노력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에 화면이 제품 전체 면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인피니트 디스플레이’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를 통해 기존 스마트폰과 완전히 다른 디자인을 구현했다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갤럭시S8의 디스플레이는 갤럭시노트7을 잊게 할 수 있을 정도로 큰 폭의 진화를 보여줬다”며 “스마트폰의 활용성과 휴대성을 모두 높인 실용적인 변화”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곡면화면의 ‘엣지’ 디스플레이는 갤럭시S6 때부터 공개됐고 대면적 디스플레이는 LG전자 G6 등 다른 스마트폰에도 이미 적용돼 확실한 차별화 요소로 자리잡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자전문매체 엔가젯은 “삼성전자는 갤럭시S8을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이라고 강조했지만 너무 과장된 측면이 있다”며 “갤럭시S8은 훌륭한 제품이지만 디자인만으로 절대적인 우위를 점하기는 무리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갤럭시S8에 처음 적용된 자체개발 음성서비스 ‘빅스비’와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기능 ‘덱스’에도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다.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삼성전자는 빅스비를 통해 마침내 글로벌 IT기업과 경쟁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며 “스마트폰의 활용성을 무한히 확장할 수 있는 덱스 소프트웨어의 가능성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외국언론 삼성전자 갤럭시S8 호평, 아이폰8보다 우위는 판단보류  
▲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8'.
하지만 하반기에 강력한 경쟁작인 애플 아이폰8의 출시 뒤에도 갤럭시S8이 지속적인 흥행을 이어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전자전문매체 리코드는 “애플은 아이폰6 출시 당시에도 대화면 스마트폰의 유행에 뒤처지는 것처럼 보였지만 결국 역대급 흥행을 이뤄냈다”며 “아이폰8도 갤럭시S8과 같은 대면적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나올 공산이 커 단숨에 시장을 지배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대만 KGI증권은 하반기 아이폰8의 출시를 기다려 갤럭시S8과 비교한 뒤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며 갤럭시S8의 초반 흥행성적이 기대를 밑돌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았다.

포브스는 “올해는 갤럭시S8과 아이폰8 사이 비교평가가 판매량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양쪽 모두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라 역대 가장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시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할까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올해 해외수주 부진 속 대형건설사 희비, 삼성 GS '맑음' 현대 대우 '흐림'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바삐 돌아가는 교보생명 승계 시계, 신창재 장차남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경제위기 속 국회 탄핵정국 종료, '전력망 AI 예금자보호' 민생법안 처리 시급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